[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안 패싱'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맞대결이 벌어졌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19승 11무 2패·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린 뮌헨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민재(28)는 뮌헨 입단 두 시즌 차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각기 다른 유럽 5대 리그에서 2번 우승(2022/23 SSC 나폴리·2024/25 뮌헨)한 선수가 됐다.
뮌헨은 해당 경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승을 자축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문제는 대부분 이미지에서 김민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 섬네일의 경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10명의 선수가 등장한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납득되지 않는다.


자연스레 인종차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뮌헨은 6일 문제로 지적받은 이미지들을 편집해 김민재가 포함된 버전으로 다시금 업로드했다. 가마를 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김민재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까지 별도 게시하며 논란을 의식했다.
뮌헨은 이미지와 더불어 "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2,289분의 열정과 헌신은 올 시즌 뮌헨에 큰 힘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처음 이룬 역사적 기록"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다만 뮌헨 입장에서는 애석하게도 김민재는 한국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자가 아니다.
지금은 1. FC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25)이 지난 2018/19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물론 출전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우승 멤버'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제 발등 찍다시피 하는 뮌헨의 행보에 국내 팬들의 비판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맞대결이 벌어졌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19승 11무 2패·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린 뮌헨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민재(28)는 뮌헨 입단 두 시즌 차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각기 다른 유럽 5대 리그에서 2번 우승(2022/23 SSC 나폴리·2024/25 뮌헨)한 선수가 됐다.
뮌헨은 해당 경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승을 자축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문제는 대부분 이미지에서 김민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 섬네일의 경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10명의 선수가 등장한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납득되지 않는다.


자연스레 인종차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뮌헨은 6일 문제로 지적받은 이미지들을 편집해 김민재가 포함된 버전으로 다시금 업로드했다. 가마를 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김민재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까지 별도 게시하며 논란을 의식했다.
뮌헨은 이미지와 더불어 "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2,289분의 열정과 헌신은 올 시즌 뮌헨에 큰 힘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처음 이룬 역사적 기록"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다만 뮌헨 입장에서는 애석하게도 김민재는 한국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자가 아니다.
지금은 1. FC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25)이 지난 2018/19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물론 출전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우승 멤버'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제 발등 찍다시피 하는 뮌헨의 행보에 국내 팬들의 비판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