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 문동주의 호투,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2005시즌(6월 4일~14일) 이후 약 20년 만에 팀 9연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리그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선발 문동주가 1회 양도근, 이성규,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초에도 안주형과 김태근에게 연속 안타,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양도근의 희생플라이에 추가 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금방 추격에 나섰다. 2회 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 안타에 이은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올렸다. 그리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쏴 올리면서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4회 상대 수비 실책과 내야 안타를 바탕으로 2점을 더 도망간 한화는 7회 말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문현빈과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으나, 노시환의 볼넷 출루에 이은 채은성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 심우준의 싹쓸이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대타 이원석까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쏴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9회 초 등판한 김승일을 상대로 윤정빈이 적시타, 디아즈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한화를 4점 차까지 압박했다. 결국 한화는 전날 휴식일을 가졌던 마무리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세 타자를 땅볼, 삼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선발이었던 문동주는 6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며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총 105구로 올해 등판 중 가장 많은 투구를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싹쓸이 3타점을 터트린 심우준을 비롯해 이원석, 문현빈, 최재훈이 2타점씩을 책임지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 12-4 승리 이후 20일 만에 나온 한화의 두 자릿수 득점 경기였다.
불과 약 한 달 전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던 한화는 이날 승리를 통해 리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개막 이후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한 번도 리그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LG 트윈스는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분위기를 한껏 띄워 올린 한화는 오랜만에 휴식일을 가진 뒤 고척으로 이동해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2005시즌(6월 4일~14일) 이후 약 20년 만에 팀 9연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리그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선발 문동주가 1회 양도근, 이성규,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초에도 안주형과 김태근에게 연속 안타,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양도근의 희생플라이에 추가 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금방 추격에 나섰다. 2회 말 이진영의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 안타에 이은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올렸다. 그리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쏴 올리면서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4회 상대 수비 실책과 내야 안타를 바탕으로 2점을 더 도망간 한화는 7회 말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문현빈과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으나, 노시환의 볼넷 출루에 이은 채은성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 심우준의 싹쓸이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대타 이원석까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쏴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9회 초 등판한 김승일을 상대로 윤정빈이 적시타, 디아즈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한화를 4점 차까지 압박했다. 결국 한화는 전날 휴식일을 가졌던 마무리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세 타자를 땅볼, 삼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선발이었던 문동주는 6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며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총 105구로 올해 등판 중 가장 많은 투구를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싹쓸이 3타점을 터트린 심우준을 비롯해 이원석, 문현빈, 최재훈이 2타점씩을 책임지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 12-4 승리 이후 20일 만에 나온 한화의 두 자릿수 득점 경기였다.
불과 약 한 달 전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던 한화는 이날 승리를 통해 리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개막 이후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한 번도 리그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LG 트윈스는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분위기를 한껏 띄워 올린 한화는 오랜만에 휴식일을 가진 뒤 고척으로 이동해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