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김민재,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 나설 수 없다''...콤파니 감독의 결정, ''클럽월드컵 준비할 것''
입력 : 2025.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TZ'는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수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라며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의 잔여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구체적인 복귀 일정 등을 언급했다. 뮌헨은 현재 리그 32경기에서 23승 7무 2패(승점 76)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8)과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덕분에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됐다.

TZ는 "김민재는 클럽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에릭 다이어가 떠나고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뮌헨은 수비진에 고민이 있다. 구단은 김민재를 잘 활용해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수비 라인을 상당 부분 끌어올려 최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구성하길 즐기는 콤파니 감독은 빠른발과 수준급 발밑 기술을 지닌 김민재를 팀 내 주축 수비수로 낙점했다.

김민재도 콤파니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27경기에서 2,289분을 소화했다. 이는 요주아 키미히에 이어 뮌헨 선수단 내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다.


특히 시즌 도중 부상을 안고도 팀 사정에 맞춰 경기에 나서는 투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는 김민재의 몸 상태에 이상을 가져왔고 시즌 막바지 일정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탓에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엔 무리 없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기존 7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총 32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막대한 상금을 내걸어 일종의 이벤트 격으로 분류되던 대회 위상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 이에 뮌헨 또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 우승컵을 노릴 확률이 높다. 현재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 등과 한 조를 구성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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