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승자의 품격이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차기(49) 감독이 상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CL 4강 2차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7-6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인터 밀란은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전반 21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각각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하칸 찰하놀루가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당하고 있을만한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후반 9분 에릭 가르시아와 후반 15분 다니 올모가 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겨두고 하피냐가 역전골을 달성하며 승리는 바르셀로나로 기울고 있었다.

기적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덴젤 둠프리스가 올린 크로스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박스 중앙에서 골을 밀어 넣으며 기적 같은 동점을 만들었다. 인터 밀란이 흐름을 탔다.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역전골까지 작렬했고, 이후 골문을 단단히 틀어막은 인터 밀란은 4-3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가 과열됐음에도 '승장' 인차기 감독은 품격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 그들은 정말 강력한 상대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고생한 제자들에게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엄청난 활약이 필요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이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저는 그들의 지도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했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올바른 태도를 보였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위닝 멘탈리티가 대단한 인차기 감독이다. "팬들 앞에서 매 순간을 즐겨야 한다.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모범적이었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들에게 바르셀로나를 막을 수 있다고 믿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윽고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과 프렝키 더용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야말은 역시나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더용 역시 야말 못지않게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그는 공을 깔끔하게 다룰 줄 안다. 패스 타이밍도 좋고, 정말 훌륭했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CL 4강 2차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7-6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당하고 있을만한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후반 9분 에릭 가르시아와 후반 15분 다니 올모가 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겨두고 하피냐가 역전골을 달성하며 승리는 바르셀로나로 기울고 있었다.

기적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덴젤 둠프리스가 올린 크로스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박스 중앙에서 골을 밀어 넣으며 기적 같은 동점을 만들었다. 인터 밀란이 흐름을 탔다.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역전골까지 작렬했고, 이후 골문을 단단히 틀어막은 인터 밀란은 4-3 승리를 쟁취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가 과열됐음에도 '승장' 인차기 감독은 품격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 그들은 정말 강력한 상대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고생한 제자들에게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엄청난 활약이 필요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이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저는 그들의 지도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했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올바른 태도를 보였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위닝 멘탈리티가 대단한 인차기 감독이다. "팬들 앞에서 매 순간을 즐겨야 한다.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모범적이었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들에게 바르셀로나를 막을 수 있다고 믿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윽고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과 프렝키 더용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야말은 역시나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더용 역시 야말 못지않게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그는 공을 깔끔하게 다룰 줄 안다. 패스 타이밍도 좋고, 정말 훌륭했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