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내남결' 박민영이 이이경과 하룻밤을 보낼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이경이 본격 유혹에 나섰다.
2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인생 2회차가 된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인생 기회를 얻은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과 박민환(이이경 분)을 이어주기 위한 계략을 펼쳤다. 강지원은 "두 사람의 죽고 못사는 사랑 내가 빨리 이룰 수 있게 도와주겠다"라며 자신에 집에 박민환과 정수민을 동시에 만나게끔 계획했다.
그러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민환이 예상보다 더 빨리 집에 도착한 것. 게다가 수민은 무뚝뚝한 강지원의 답장에 "안 갈거다. 조금 삐졌다"라며 방문을 거부했다. 그 가운데, 민환은 샤워를 마친 채 등장했고, 몰래 나가려 했던 지원과 마주치고 말았다.
지원은 "빨리 왔네. 조금 더 걸릴 줄 알았는데"라며 당황해했고, 민환은 "자기랑 뜨밤 보내려고 택시 타고 왔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이어 "우리 너무 오랜만이다. 그치?"라며 지원을 침대로 이끌었고, "오랜만이니 우리 대화하자"는 지원의 만류에도 "대화해야지. 몸의 대화"라며 침대 위에 지원을 눕힌 뒤 유혹했다.
기겁하는 지원의 반응에도 민환은 "지금 우리에게 옷 같은 건 필요 없다. 거기 꼼짝 말고 있어"라며 샤워 타올을 모두 벗어 던졌고, 지원은 경악한 듯 비명을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장면 속 이이경이 '불꽃 열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이경의 은퇴작 아닌가", "진짜 잘한다", "보다가 소리 질렀다" 등 경악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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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