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회 도전' 손흥민, 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4골-4도움으로 수상 유력-히샬리송은 제외
입력 : 2024.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인을 공개했다.

12월에만 4골-4도움 기록한 손흥민도 여지없이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 외에도 토트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리버풀 핵심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황희찬 동료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를 비롯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분명 강력한 수상 후보다. 지난 12월 31일 본머스전에서도 골을 뽑아내며 한 달 동안 8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 손흥민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을 예고했다. 당시 팀은 3-3 무승부를 거두며 어려웠던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었다. 

또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1골-2도움을 기록,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18~20라운드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리며 12월 한 달 동안 공격포인트를 무려 8개나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 다음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솔란케, 팔머, 쿠냐로 6개다. 솔란케는 6골을 넣었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지만 도움이 부족하다.

황희찬 동료 쿠냐도 3골-3도움을 기록해 공갹포인트 6개를 기록했다. 팔머는 4골-2도움을 기록했다. 올리세가 4골-1도움, 쿠두스가 4골로 그 다음이었다. 세네시와 알렉산더 아놀드가 각각 2골-1도움, 1골-2도움으로 3개씩 기록했다.

팀 성적이 가장 좋은 건 알렉산더 아놀드로 6경기 4승2무를 거뒀다. 아놀드도 1골2도움은 물론 6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공수 양면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달의 선수는 팀 성적보다 개인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 

만약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로 섡어된다면 지난해 9월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당시 4경기 6골로 프리미어리그가 뽑은 2023년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최종 후보 7인에 선정됐다. 이후 함께 후보에 올랐던 훌리안 알바레스, 페드로 네투, 살라 등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2023년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라며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꺾고 아스날과 비기는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리버풀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당시 손흥민은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공했다. 또 2020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수상했다. 손흥민은 통산 4회 수상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배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손흥민과 함께 이달의 선수상 4회 수상을 성공한 바 있다.

손흥민과 함께 4회 수상을 성공한 선수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유)가 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에만 4차례 수상했다. 2월, 6월, 11월, 12월에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래시포드는 2019년 1월 처음 선정됐다. 2022년 9월 2회 수상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거듭났던 지난 시즌에는 2023년 1월과 2월 연속으로 수상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보다 많이 수상한 선수는 살라뿐이다. 살라는 올 시즌 전까지 지난 2017년 11월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3월, 2021년 10월에 이 상을 수상했었다.

4회 수상으로 손흥민과 동률이었던 살라는 손흥민이 수상한 9월 이후 10월 수상자로 뽑히며 5회 수상에 성공했고 현역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외에 5회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가 있다. 

만약 손흥민이 수상한다면 지난 9월에 이어 연달아 대표팀 차출중에 수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은 한국에서 A매치를 펼칠 때 수상했다. 이번에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물론 손흥민은 이미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이미 최근 전설들이 뽑은 올 시즌 전반기 베스트11 등에 뽑히며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전설이 뽑은 베스트 11에 대해 공개했다.

미러는 "네빌과 캐러거는 올 시즌 베스트 11에 8명의 선수에 동의했다. 그들은 윌리엄 살리바와 버질 반 다이크를 센터백으로 선정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데스티니 우도기를 풀백으로 꼽으며 포백에 동의했다. 또한 살라, 제러드 보웬, 손흥민을 포함 세 명의 공격진에도 동의했다. 데클란 라이스는 두 사람이 동의한 유일한 미드필더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비우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눈치도 보인다.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다친 상황 속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 같아서 팀과 팬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도 "나한테 있어서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대표팀으로 가는 것도 너무나도 소중하다. 대표팀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지 너무나도 잘 안다. 잘 조율해서 분명히 좋은 날짜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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