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OK, 자녀 NO..정형돈→차예련, 육아예능 절대 안하는 이유 [Oh!쎈 펀치]
입력 : 2024.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육아 예능, 출연 안 합니다”.

배우자가 공개된 스타들이나 연예인 부부들은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가족 예능에 섭외를 받는다. 기존의 스타들이 집부터 배우자, 자녀까지 공개해야하는 점에 비해 배우자가 공개됐을 경우에는 걱정 하나를 덜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배우자가 공개된 스타들 중에서도 육아예능 출연은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각자 다른 이유를 들며 육아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OSEN=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배우 차예련, 주상욱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cej@osen.co.kr

먼저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차예련은 많은 육아 예능 제안을 받았지만 출연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육아 예능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나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도 했다”면서도 “오빠도 멜로를 해야 하고, 그 감정을 깨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저흰 안해요’가 아니라 작품에 해가 될까 봐. 연기할 때 뭔가 제가 떠오를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기는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유명해지는 게 싫을 수도 있지 않냐.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인아(딸)가 커서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면”이라고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대답을 미뤘다.

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도 육아 예능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결혼하면서 계속 섭외가 들어왔다. 배우 일을 하면서 길게 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것 같다. 자식과의 생활에 있어서 어찌됐든 꾸미게 될 것 같다”고 출연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형돈 역시 아이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결혼한 정형돈은 방송에 아이를 노출하는 점에 대해서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중인 정형돈은 게스트로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했을 당시, 아이를 방송에 노출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전 애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중에게 노출되는 문제엔 아이의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부모의 행복을 보여주기 위해 애가 이용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많은 스타 패밀리가 육아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스타들은 자신만의 소신으로 육아 예능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배우자가 공개된 스타의 경우 육아 예능에 더욱 출연하기 쉽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출연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육아 예능 출연을 거절했다는 점은 같지만 부모의 직업상, 아이의 교육상, 결정권이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등등 이유는 다양하다.

특히 이들의 소신은 최근 가족 예능 잔혹사가 알려진 뒤 더욱 빛났다. 여러 가족 예능에 출연했던 최민환-율희는 물론 라이머-안현모, 강승연-김가온 등 여러 스타들의 잇따른 이혼 소식과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알려졌던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피소 소송을 당하며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족 예능의 명암이 짙어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손태영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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