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조승연, 지승현 빈자리 채울 인물로 급부상 [★FOCUS]
입력 : 2024.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김은부 역 조승연./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김은부 역 조승연./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이 지승현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7일 16회에서 극적 전환점이 펼쳐졌다. 고려의 양규(지승현 분)이 철군하는 거란군 본대와 맞섰고, 김숙흥(주연우 분)과 장렬하게 전사했다.

양규의 죽음은 앞서 강감찬(최수종 분)을 비롯한 여러 충신들과 함께 고려를 지키려 고군분투했던만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양규의 죽음 후 '고려 거란 전쟁'에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 현종(김동준), 강감찬 외에 양규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하사극이지만, 역사적 전개를 모두 다룰 수는 없는 상황. 32부작으로 과거 50부, 100부로 제작됐던 KBS 대하사극에 비해 회차가 짧은만큼, 함축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 거란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한 양규가 퇴장한 후 그의 자리를 대신할 인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김훈(류성현 분), 최질(주석태 분), 박진(이재용 분), 강민첨(이철민 분), 김은부(조승연 분), 탁사정(조상기 분) 등이다.

이 중 김은부가 양규의 자리를 대신해 현종, 강감찬과 극 중반을 이끌어 갈 인물로 유력하다. 김은부는 몽진을 떠난 현종이 만났던 공주 절도사. 앞서 14회에서 몽진에 나선 현종을 지키고자 하는 충신으로 그려졌다. 특히 고려 호족에게 무시 당했던 그는 고려의 개혁을 꿈꿨던 인물이다. 고려를 바꿔놓고 싶었던 인물.

17회 예고편에서 김은부는 가족들과 함께 개경으로 오게 됐다. 이어 현종과 함께 호족 숙청 등을 논의한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에 강감찬과 대립각을 세운 모습까지 담겼다. 앞서 치열했던 고려와 거란의 전쟁터는 고려 개혁을 두고 조정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전망. 이에 현종의 개혁 의지에 황제의 편에 선 김은부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사에서도 고려 전기 핵심 인물이기도 했던 김은부. 훗날 왕후가 되는 원성(하승리 분)의 부친이기도 하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참극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현종과 뜻을 함께 하는 김은부가 현종의 뜻을 거스를 호족들을 어떤 형태로 제압할지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김은부는 앞서 방송에서 '개혁'을 시도할 인물로 예고된 바 있다. 개혁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공감을, 과거 개혁에 나선 인물의 치열한 정치는 어떻게 펼쳐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양규의 치열한 전투는 끝났지만, 치열한 정치 전투가 '고려 거란 전쟁'의 중반부를 흥미롭게 이끌어 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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