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만족도 100%”, 덴마크 일상 공개→한겨울 호수 입수까지 (‘나혼산’)[종합]
입력 : 2024.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축구 선수 조규성이 빈틈없는 근육을 뽐낸 가운데 한겨울 추위에 호수에 입수했다.

12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지난해 덴마크의 명문 구단 FC 미트월란에 이적한 조규성의 덴마크 라이프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규성은 덴마크 생활에 대해 “만족도 100%”라고 밝혔다. 코펜하겐에서 차로 3시간 걸리는 실케보르라는 지역에서 거주 중이라는 그는 “자연환경을 보고 나서 홀딱 반해 여기로 이사오게 됐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조규성은 “지금 제가 7월달에 와서 거의 반년 다 되간다. 집은 한국 아파트랑 굉장히 흡사하다. 평소에 살 때도 그렇게 집안에 가구를 안 놓는 편이다. 최대한 간소하게 한다”라며 덴마크 집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집안에는 간소하게 배치되어 있는 가부들부터 곳곳에 팬들 선물로만 가득했다. 냉장고 역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 이때 된장, 고추장을 발견한 코드쿤스트는 “난 이런 거 보면 한국인들 대단한 거 같아. 어딜 가든 한국 형태로 사는 거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조규성은 “평소에 자주 하는 극기 훈련? 하는 게 있어서”라며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 영양제, 유산균, 홍삼, 꿀 등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밖을 나선 조규성은 눈 덮인 차를 예열시킨 뒤, 팀 동료인 골키퍼 오스카와 비슷한 시기에 FC미트윌란에 입단했던 이한범 선수를 만나러 향했다. 이들은 왜 만났을까? 조규성은 “수영을 하기 위해 호수를 찾았다”라며 한겨울 추위 속 호수를 찾아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규성은 “거의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한다. 오스카라는 친구가 이 지역에서 살아서 무조건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따라갔는데 정말 좋아서 즐기게 됐다. 찬물에 있다가 사우나에 갔다가 반복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간다더라”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입수를 위해 조규성은 거침없이 상의 탈의를 했다. 특히 빈틈없는 근육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에 전현무는 “근육이 없는 데가 없다”라고 감탄하면서도 “일부러 천천히 들어가는 거 아니냐”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조규성은 호수에 입수하자마자 머리까지 담궜다. 이에 키는 “와 원래 머리가 제일 추운데 젖으면”이라고 감탄하기도. 그렇게 첫 입수를 마친 조규성은 나와서 안 춥다고 했지만 인터뷰에서 “너무 추웠다. 사우나 갈 생각에 견딜 수 있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어 사우나로 향한 조규성은 우연히 만난 동네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동네 주민은 조규성과 일행들을 향해 “K-팝 스타들인 줄 알았다. 딸이 팬이어서. BTS 같은 가수들 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무지개 회원들 역시 그의 말에 긍정했다.

15분 사우나를 마치고, 다시 호수로 향한 조규성은 두 번째 입수를 하게 됐다. 이번엔 3분 버티기에 도전한 상황. 조규성은 강추위를 극복하고자 한국식 농담,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기 등을 시도하면서 가까스로 3분 버티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저 근육과 젊음!"이라며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천연 크라이오테라피 후 다시 한 번 사우나에서 몸을 녹인 조규성. 그리고 다시 혼자 나와 마지막으로 호수에 풍덩 빠졌다. 그는 “마지막을 물에서 끝낸다. 사우나 갔다오면 땀이 나서 호수 목욕을 한다. 저는 이제 빨리 가서 마사지를 받아야 해서 저 혼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FC 미트윌란 클럽 하우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사지를 마친 조규성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즐겼고, 그들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알고보니 구단은 마지막 경기 전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 할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조규성 역시 “저도 처음 작은 누나랑 점심 먹고 같이 퇴근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조규성은 지각비를 내야하는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팀 내에 지각비 제도가 있다. 1분당 2, 3만 원 정도인데 이날은 마지막 경기 전이라 더블이라고 하더라. 벌금은 회식에 사용되거나 선수들끼리 가는 휴가에 보태는 용도로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까지 마친 조규성은 친구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해질녁에 나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는 “아무래도 덴마크 식당이 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장을 보고 요리해 먹는다. 한국돈으로 2만 원이면 한 끼 해결할 수 있다. 근데 식당에 가면 최소 4만 원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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