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 배우 이동욱이 세 번째 원샷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의 주인공 이동욱과 김혜준이 등장했다.
이동욱은 드라마에 나오는 의상 그대로 입고 나왔다. 은발 염색이 기가 막히 정도로 잘 어울리는 그는 테크웨어까지 갖춰 입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이 나오게끔 만들었다. 태연은 "아이돌이다"라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동욱은 “‘킬러들의 쇼핑몰’로 돌아온 배우 이동욱이다. 놀토 4번 째 출연이다. 이제 놀토 가족이다. 오늘 입은 것도 드라마 현장에서 입는 거다”라며 덤덤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해당 드라마에서 이동욱과 김혜준의 관계는 삼촌과 조카였다. 이동욱은 “삼촌 진만이고, 김혜준의 삼촌이다. 그런데 이상한 쇼핑몰을 운영 중에 사라진다”라고 말했고, 김혜준은 “삼촌이 어느 날 죽고, 쇼핑몰을 물려받는데, 거기서 벌어지는 일이다”라며 드라마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날 이동욱은 4회 출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붐 등은 이동욱에게 더 많이 나올 것을 권유하며 이용진과 규현의 사례를 들었다.
실제로 이동욱은 규현, 이용진의 7회 출연만큼 최다 출연자였다. 이동욱은 "이용진만큼 자주 나오려면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못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붐은 "1년 동안 작품 10개를 하고 작품 홍보하러 나와라"라고 조언해 이동욱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김혜준은 샤이니 키를 꼭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그는 샤이니의 오래된 팬이었기 때문이었다. 김혜준은 “제가 사실 샤이니 엄청난 팬이다. 중학생 때 광화문 근처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학교 끝나자마자 미친 듯이 달려가서 6시간 기다려서 봤다”라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꺼냈다.
이를 들은 키는 고맙고 부끄러운 표정이 되었다. 김혜준은 “옆자리 앉고 싶은 분은 다르다. 키 선배님 옆은 떨리기도 하고, 그렇다. 옆은 김동현 옆자리로 앉고 싶다. 이유는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김동현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간식 게임에서 김동현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거나 혹 잘못된 정보를 받는 등 김혜준은 점점 김동현을 닮아 갔다. 붐은 "김혜준 씨, 옆사람을 버려요. 그래야 간식을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욱은 이날 원샷을 받아냈다. 놀토 출연만 네 번째. 붐은 “4번째 놀토다. 홍보로 꼭 와주는데, 이리로 오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동욱은 “여기가 가장 좋다. 아는 사람도 많고 편안하다. 그런데 오늘은 서운하다. 박나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박나래와 친근한 인사를 나누었다.
또한 영턱스 클럽 '하얀전쟁' 가사 받쓰 1위를 한 이동욱은 “슬로우 모션처럼 흘러 버린 어때 나 정말 이쁘지, 이게 맞다. 왜냐하면 그때 이 랩하시는 분들이 원샷 포인트로 잡으셨다”라며 이해 가능한 근거를 들어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그 덕분에 문세윤의 재치와 함께 이들은 1라운드에서 먹지 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붐은 이동욱에게 "이제 놀토 식구 다 되셨다. 출연 소감이 어떠하냐"라고 물었다. 감격한 표정으로 된장국수를 먹고 있던 이동욱은 “4번 나와서 3번의 원샷을 차지해,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