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딸' 미코 진 김세연, 코로나19 2년 전 그림으로 예언 소름 (헬로아트)
입력 : 202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13일 첫 방송된 MBN의 신개념 쇼양 프로그램 '헬로아트'에서 소개된 그림 하나가 방송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년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의 2017년 작품 ‘Bad Air in Our Gym’이 마치 2년 후 발생할 코로나19를 예언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 이 작품은 대기오염, 특히 실내 공기 오염의 문제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작품으로, 그림 속 체육관에서 운동 중인 모든 사람들이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치 코로나19가 극심했던 팬데믹 당시 장면을 보고 그대로 그린 듯한 모양새.

작품은 펜드로잉 후 디지털 채색을 거친 ‘두들아트’ 형식의 그림으로, ‘스타큐레이터’로 나서 이 작품을 소개한 레이디제인이 첫 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아트테이너’로 활동 중인 김세연은 미스코리아 대회 우승 당시의 소감처럼 말해 녹화 현장의 폭소를 유발했다.

첫 화에서는 과거 ‘김혜진’ 배우로 활약했던 ‘아트테이너’ 김리원과 개그맨 김용명이 팀을 이뤄 작품 ‘낙원’(2023)을 소개했다.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의 김용명은 아슬아슬한 큐레이팅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트로트가수이자 진학 컨설턴트, 기자이자 사업가 등으로 활약 중인 ‘아트테이너’ 전설과 개그맨 홍록기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2023)라는 추상화를 소개했다. 평가단은 ‘투머치’로 명명된 개성 넘치는 독특한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잘 풀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헬로아트'의 첫 화를 본 시청자들은 “그간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그림이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왔다”, “김세연씨의 작품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저 분이 혹시 진짜 예언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판정단 ‘아트마스터’들의 평론이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있어서 좋았다”, “작품이 아닌 스타큐레이터들의 설명을 평가한다는 컨셉이 독특하고도 적절해 보인다” 등의 다양한 감상평을 내놓았다.

'헬로아트'는 21명의 스타큐레이터와 선발된 21명의 작가가 각 1명씩 팀을 이뤄 유쾌한 경쟁을 벌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쇼양 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방송인들로 구성된 스타큐레이터들은 짝 지워진 작가들의 철학과 히스토리를 심층취재한 후 해당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5명으로 구성된 판정단 ‘아트마스터’들은 큐레이터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작품 자체가 아니라 큐레이터와 작가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큐레이터의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하는 것. 

매주 3팀씩 총 7주간에 걸쳐 경쟁이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는 각 주 우승자들과 큐레이터들의 콜라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아트테이너’, ‘키치&팝아트’, ‘추상화의 대가’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테마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

'헬로아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40분, 개그맨 ‘남희석’과 MBN아나운서 ‘이담’의 진행으로 2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MBN이 기획하고, STARS그룹(대표이사 권태형)과 A2Z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전상균)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MBN 관계자는 “'헬로아트'가 토요일 오전 시간대의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방송만 보고 있으면 평소 어렵게만 여겨졌던 아트, 특히 그림에 대한 지식이 크게 늘어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헬로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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