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정형돈이 소통 오류로 난감한 속내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는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베트남 엄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파출소에서 대기 중인 정형돈 앞으로 의문의 물건이 배달되었다. 물건은 빨래 건조대로, 정형돈이 남편의 사망으로 쌍둥이를 홀로 키우는 ‘베트남 엄마’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선물이었다. 물건을 받은 정형돈은 “구매는 했는데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저도 쌍둥이를 키웠으니까”라며 쌍둥이 아빠로서 깊은 공감과 걱정을 드러냈다.

정형돈의 걱정에 공감한 오민호 소장은 “(베트남 엄마)의 국적 취득 문제 부분은 면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서 안전하게 잘 해야 한다. 부족한 인력이나 장비 이야기해라”라며 온정을 전했다.

이들은 함께 선물을 챙겨 ‘베트남 엄마’의 집을 찾았다. 정형돈은 빨래건조대를 꺼내들었고 ‘베트남 엄마’는 “죄송하다. 어제 아기가 많이 울어서 말을 못 했다. 저게 있었다”라며 정신없는 상황 속 자신의 미숙한 한국어로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트남 엄마'가 필요했던 것은 빨래건조대가 아닌 베란다 천장에 페인트를 바르는 작업이었던 것.

김성주, 정형돈은 소통 오류에 당황했고 정형돈은 “분명 빨래 건조대라고 들었다. 난감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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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골경찰 리턴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