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박은혜, 쌍둥이 두 아들 위해 이렇게까지? ''성교육 선생님까지 초빙'' ('4인용식탁') [어저께TV]
입력 : 2024.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박은혜가 쌍둥이 아들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드러냈다. 

15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박은혜가 배우 조재윤, 가수 박기영, 토니안 절친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식사 후 박은혜는 "나는 아이들이랑 캠핑을 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핫초코를 끓인다"라며 절친들과 함께 핫초코를 준비했다. 박은혜는 "약간 쌀쌀한 아침에 보온용 통 아침에 넣어두면 아이들이 먹는다"라며 "외국에 가서 아이들의 성장을 매일 보지 못한다는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은혜의 생활 패턴을 보면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밥 챙겨주고 픽업도 다 하고 자신의 시간이 하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다른 건 힘들지 않았는데 남자들이 가르쳐줄 수 없는 걸 가르쳐줘야 하니까 그게 힘들었다. 남자 성교육 선생님이 있어서 상담처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선생님이 샤워하고 밖에 나와서 옷 입지 말고 엄마도 여자니까 샤워실 안에서 옷을 입어라 이런 걸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아들이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데 던질 곳이 없어서 소파에 던졌다. 캐치볼 하고 싶은데 못했다"라며 미안해했다.

박은혜는 아이들을 유학을 보낸 이유를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아이들 한글을 떼지 않고 학교를 보냈다. 근데 수학은 한글을 알아야 풀지 않나. 미술도 안 가르쳤다. 아이들이 1학년 학교에 가니까 그림을 안 그리더라. 옆에 있는 친구들이 잘 그리니까 그랬다. 자존감이 떨어지더라"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나는 아이들이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자라길 바랐다. 아이들이 외국에서 자라면 어떨까 생각했다. 중학생이니까 더 늦기 전에 보내도 좋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혜는 "가고 나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 공항에 보내고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사진을 보니까 돈까스를 먹으면서 엄청 신나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나는 사실 유학을 반대했다. 내가 조기유학을 갔다와서 나는 잘 풀린 케이스지만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훨씬 많다"라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는데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나는 아버지와 이민을 갔다.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엄마가 잊혀져 갔다. 그땐 국제전화비도 비싸서 두 세 달에 한 번 통화를 하는 게 전부였다. 몸이 멀어지니까 마음도 멀어지고 사춘기 땐 친구들이 전부니까 부모님과 거리를 두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나중에 한국에 와서 엄마와 이야기를 했는데 엄마는 나를 못 보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이야기하시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토니안은 "은혜가 우리 어머니와 비슷한 게 있더라. 아이들을 보낸 시기도 비슷하다"라며 "아이들과 너무 떨어져 있지 말라고 말한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지만 은혜는 정말 두 아이가 인생의 전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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