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상견례에서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과 원혁이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4월 결혼식을 확정해 축하를 받았다.
이날 원혁의 가족, 이수민의 가족이 상견례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용식은 먼저 인사를 하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원혁의 아버지는 "친구한테 상견례를 하러 간다고 했더니 넙죽 절을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교인들이 '조선의 사랑꾼'을 다 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이용식이 말을 끊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용식은 "나는 대한민국에서 최악의 예비 장인어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은 "처음에 내가 반대하는 걸로 보여서 오해를 샀다. 사람들이 왜 혁이를 안 만나주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원혁의 아버지는 "그러게 말이다"라며 "아니 오해를 하는 것을 그러게 말이다 하는 것"이라며 급 수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용식은 "왜 반대를 했냐는 뜻인 줄 알고 심장이 내려 앉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용식은 "수 많은 어머니들에게 해명했다. 혁이를 만나보지 않고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어머님들이 실망했다는 얘기가 많았다. 전부 아들을 둔 어머니였다"라며 하소연을 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다"라며 "사람들이 속도 모르고 한 마디씩 하는 게 얼마나 힘드셨겠나"라며 공감하고 위로했다. 원혁 아버지의 말에 이용식은 고개를 푹 숙였다. 원혁 아버지는 "수민이가 아빠가 많이 눈물을 흘리신다고 하더라. 나는 우는 게 공감이 안됐는데 오늘이 눈물이 난다. 그냥 울컥했다"라며 "수민이 같은 귀한 딸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인데"라고 말했고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용식은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원혁 아버지는 "시부모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일은 없을 거다. 그건 내가 장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식은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고 이수민과 원혁은 4월 결혼을 확정했다. 상견례를 마친 이용식은 "어떤 부모든지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초조하고 그렇게 왔지만 그 분들도 몇 날 며칠을 생각하고 오셨다. 역시 부모는 부모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부모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수민은 "4월 말로 결혼식에 대한 의견이 좁혀졌으니까 이제 적극적으로 결혼식장을 알아보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용식은 그러라고 허락했다. 이용식은 "한꺼번에 오늘 다 물어보지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두 사람의 과정을 지금까지 봐 왔는데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작진은 실시간 이수민 가족의 사진을 보냈다. 이수민은 웨딩드레스 피팅을 갔고 이 자리에 아빠 이용식도 함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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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