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드로우앤드류’에 ‘’형, 세금 두배 내세요!’ 추락사고부터 공개 연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위는 “송지은과 열애를 공개하는 날 심장이 너무 뛰었다. 도파민이 과다분비됐다. 그 전에 너무 떨렸다. 동영상을 올리려고 클릭하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죽을 번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열애 중이라고 밝혀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열애를 공개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 원래도 편하게 다녔는데 눈치 빠른 분들은 ‘저 사람이 여자친구인가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가 대놓고 막 연애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주변의 반응에 “진짜 많은 분이 응원한다고 많이 하고 어제 재밌었던 건 어제 어떤 남자분이 오시더니 갑자기 지은이한테 ‘저 방금도 ‘미친거니’ 들었어요’라고 했다. 우리는 공개하기 전보다 공개한 후가 훨씬 낫다. 너무 자유롭다”고 밝혔다.
드로우 앤드류는 “주변에서 ‘진짜 찐사랑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왜 꼭 찐사랑을 보여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위는 “아무래도 내가 휠체어 타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상대방이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다. 분명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실제로 우리가 데이트하고 연애하면서 그렇게 제약을 많이 못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남들이 하는 거 못한다고 생각해 본 적 없고 지은이가 너무 지혜로운 사람인 게 긍정적인 사람인 게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오빠가 휠체어를 타고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편한 거리를 가기 때문에 나는 그 거리를 같이 따라가서 오히려 더 편하다’고 했다. 난 그걸 영상으로 보는데 울컥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송지은이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미안한 느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위는 “그럴 때 있다. 휠체어를 트렁크에서 지은이가 꺼내주거나 도와줘야 하는 상황들이 있으니까 근데 나도 그 부분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도와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로 인해서 내 마음이 불편하거나 어렵지 않다. 그만큼 나도 지은이한테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내가 감싸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어떤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된다.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을 때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때 그 관계는 빛이 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은이랑 있을 때는 행복 그 자체다. 지은이를 만난 건 성공 아닐까”고 송지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