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후배 방송인 김승진의 삼행시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
17일 공개된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월간 장영란'에서는 '장영란도 감당못할 미친 텐션 남자개그맨들의 애드립'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오피스룩으로 꾸민 장영란과 박슬기는 회사의 면접 심사관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장영란은 “‘월간 장영란’이 너무 잘 돼서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 그래서 신입사원을 뽑으려고 한다”라며 오늘의 면접 취지를 설명했다.
등장 인물은 네 명이었다. 크리에이터 챔보는 “영어를 할 때는 남자답지만 한국어를 할 때는 애기가 된다”라며 영어로는 멋들어진 늬앙스의 멘트를 뽐냈으나 한국어로는 “누낭”이라고 발음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승진은 “장영란이 너무 A급이어서 B급, C급 개그맨인 내가 필요하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엄청난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으나 장영란만큼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동하는 “다들 공채에 외국인이지만 나는 길거리 출신이다. 리포터만 5년 째다”라며 장영란에게 적극 어필했다.
KBS 공채 개그맨이자 미남 개그맨으로 알려진 서태훈은 “이마트에서 제 제품 두 개를 납품했다”라면서 "제가 원하는 연봉은 생필품이다. 쓰던 흔적이 있어도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 각오 직전 '장영란'으로 삼행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진은 “장, 장난치지 마, 영, 영란이 내 거야, 란”이라고 말한 후 멈췄다. 장영란이 아쉬워하자 김승진은 “장난치지 마, 영란이 내 거야, 난 네 거야”라고 말하며 장영란을 바라보며 애교섞인 눈짓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크게 웃음이 터지며 후배 방송인을 향한 재치에 아낌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다들 재치 있다", "한창님 보면 질투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장영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