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모델 이소라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슈퍼마켙 소라' 채널에는 모델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나는 그것도 너무 궁금했다. 싱글라이프도 어떤지 궁금하더라"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소라는 "너 진짜 탈출하고 싶구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아니다. 저 정말 너무 행복하다"라고 해명했고, 이소라는 "휴지 한장만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아니다. 행복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윤주는 "근데 싱글 라이프도 궁금하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혼자 산다는것에 대해서?"라고 물었다. 장윤주는 "누군가 또 좋은 타이밍에 만나서 생각도 못한 결혼을 할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소라는 "그럴수도 있지. 일어날수 있는 일은 일어날 것이다. '절대 아니야' 그런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언니가 70대에 베일쓰고 그럴까봐 무섭냐"고 물었고, 장윤주는 "그건 되게 멋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70살에 결혼한 분을 봤다. 나한테도 그렇게 멋진 일이 생긴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결혼을 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윤주는 "언니 그런건 있는것 같다. 저는 연애랑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데뷔 이래로 연애하랴 일하랴 그 두가지를 쉬지않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정말 저도 한번 만나면 오래만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만나고 6개월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소라는 "어떤점에 끌려서 결심했냐"고 궁금해 했고, 장윤주는 "그냥 몇번 딱 보니 내가 결혼한다면 이런사람이랑 해야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너의 '이런 사람'의 기준은 뭐냐"고 물었고, 장윤주는 "그동안 경험한 연애 경험들이 제 안에 데이터처럼 통계가 나와있더라. 공통된 부분들이 하나 있었고. 그게 다양했다. 나쁜남자도 있고 나한테 완전 잡혀사는 남자도 있었고 다양한 경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일은 굴곡이 있다면 남편은 항상 같은 선상을 가는 친구다. 그게 멋있고 대단해 보이고 어떻게 저럴수있지 싶더라. 나랑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고, 이소라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구나"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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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마켙 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