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윤상과 라이즈 앤톤 부자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라이즈의 앤톤과 가수 윤상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앤톤을 보며 "웃을 때 형님이 있다"라며 윤상과 앤톤의 닮은 얼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상은 "90%는 엄마 얼굴, 10%는 내 얼굴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은 자기소개를 하며 "곡 쓰고 노래하는 윤상이다. 큰 아들 찬영이 덕분에 '유퀴즈'에 출연해서 정신이 살짝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앤톤은 "윤상님의 큰 아들 앤톤"이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윤상은 뮤지션들의 뮤지션. 한국 대중음악의 베토벤"이라며 "명곡을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찬영을 낳아서 요즘 대한민국 가요계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불리더라"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유재석은 "윤상씨가 천 만 며느리를 얻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상은 "찬영이가 결정해서 하는 일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최근 자신의 이름이 아닌 아들의 이름을 더 많이 검색해본다고 말했다. 윤상은 "조용히 응원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처음에 데뷔하고 한 달 정도는 모든 콘텐츠를 보려고 했다. 예쁘게 나온 사진 보면 캡쳐해서 보내기도 했다. 찬영이가 데뷔하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유퀴즈'에 커피차까지 선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은 "나경은씨가 찬영이 세 살 때 미국 뉴저지에 촬영을 하러 왔다. 멀리까지 찾아와 주셨는데 그때 나경은씨가 '꿈꾸는 대중음악가'라고 해주셨다. 커피차 뒤에다가 앤톤 아빠 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그때 경은씨가 해줬던 말을 수식어로 정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앤톤은 홀로 오디션을 통해서 기획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형님이 꽂아준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윤상은 "그 얘길 나도 들었는데 사람들이 세상을 참 모르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상은 "사실 이런 저런 제의가 없던 게 아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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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