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S대 출신으로 화제가 된 18기 현숙이 영수의 자녀론, 출산론에 대해 강한 긍정을 보였다.
1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다대일 데이트에 나선 현숙과 영수, 그리고 영혼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호는 전날 다대일 데이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무려 순자, 정숙, 현숙의 선택을 받았던 것이었다.
영호는 아직까지 정숙이 1순위였으나 그 전날 현숙에 대해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 보았다. 이들은 결혼관과 육아나 출산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영호나 현숙이나 무조건 필수가 아니라는, 특히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는 둘 다 생각이 비슷했다.
영호는 다음날 아침이 되자 현숙의 마음을 들었다. 현숙이 단순히 자신을 대용품으로 찾은 게 아니라, 데이트에 나섰을 때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하였기에 자신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그만큼 영호는 정숙에게도 가야만 했다.
영호는 “어제 정숙님이 배려를 보인 게 좀 눈애 뜨였다. 그래서 저는 사실 정숙님이 어쨌든 1번이다. 어쨌든 저는 오늘 헷갈리게 하지 않겠다”라며 정숙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숙은 약간 마음을 놓았고,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정한 편인 상철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현숙은 “어제 영호님이랑 데이트를 하고 편안했다. 영호에게 가면 다른 사람들도 올 걸 알았고, 여러 명이 와도 깊은 대화를 나눌 것 같았다. 자녀 이야기도 하는데, 비슷하게 생각했다”라며 영호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호는 “오늘 아침 일어날 때까지 정숙님이 1위였다. 그 마음이 절대 안 변할 줄 알았다. 그런데 현숙님이랑 대화를 나누니까 마음이 좀 흔들린다. 그런데 정숙님이 여전히 1위다. 그런데 정숙님은 10점, 현숙님은 9점 이런 정도다”라며 살짝 혼돈스러워했다.
두 명의 선택을 받는 건 영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현숙과 정숙에게 선택을 받는 중이었다. 남성 선택 데이트를 앞두자 현숙은 “고민이 됐는데 영수님이랑 데이트를 원한다. 영호는 비슷한 면이 있어서 알겠다. 영수는 아직 모르겠어서,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더라”라며 영수가 자신을 선택해주길 바랐다.
그렇게 현숙은 영호와 영수의 선택을 받았다. 정숙은 고독 정식을 혼자만 먹어야 했다.
영수는 현숙과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숙은 "결혼을 하면 아이를 꼭 낳아야 하냐"라고 물었고, 영수는 “목표가 아이는 아닌데, 결혼을 하면 그건 중요하다”라며 확고하게 네, 라고 답했다.
이어 현숙은 “중요한 가치관이 있냐”라고 재차 물었다. 영수는 “결혼했을 때 자녀를 낳아야 한다거나, 돈 관리 제발 따로따로 하고 싶다. 용돈 받으면 와이프 백 좀 사주고 싶은데 용돈 받으면 못 사주지”라며 경제권에 대해 말했다. 이에 현숙은 "나도 마찬가지다. 난 차라리 용돈 타 쓰고 싶다"라고 말하여 영호를 당황하게 했다.
현숙은 “제가 영수님 대하는 마음이랑, 영호님 대하는 마음이 다르다. 대화가 편하지 않더라. 저는 이제 영수님인 것 같다”라며 마음을 확실히 정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