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선수 1루·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금지, 학생선수 과도한 응원·지나친 세리머니도 막는다 [공식발표]
입력 : 2024.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홈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아마추어 선수(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홈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아마추어 선수(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앞으로 아마추어 야구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1루 베이스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 일을 볼 수 없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9일 오후 2시 올림픽회관 신관 1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15차 이사회를 개최해 "18세 이하부의 전국야구대회 투구수 제한 및 의무 휴식일 규정은 현행을 유지하고, 유소년 부상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들은 1루와 홈에서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금지하고, 12세 이하부에만 적용되었던 안전 베이스를 15세 이하부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SA는 2023년도 야구, 소프트볼, 생활체육 등 각 분야별 사업 결과와 결산, 2024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유소년 야구 활성화 및 제도 개선 TF와 시·도협회 실무자 간담회에서 논의한 유소년 부상 방지 대책과 전국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별도의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조치 시행(안)을 최종 의결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18세 이하부의 전국야구대회 투구수 제한 및 의무 휴식일 규정은 현행을 유지하고, 유소년 부상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유소년 선수들은 1루와 홈에서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금지하고, 12세 이하부에만 적용되었던 안전 베이스를 15세 이하부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울러,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의 부적절한 행동 및 언행과 관련하여 아마추어리즘 고양과 학생선수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연맹 관련 규정에 준하여 지침과 제재 기준을 마련하고 2024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과 기존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징계 세칙 외에 별도로 과도한 응원(상대 투수의 투구를 방해하는 말 또는 행위, 상대팀 야유, 춤추기, 예의에 벗어난 말 또는 행위, 국기문란 노래 등) 지나친 세리머니(경기 중 및 경기 종료 직후 물 뿌리기, 장비, 로진 등을 던지는 행위 등), 플레이 종료 전 덕아웃 밖으로 나와 경기를 방해하는 행위, 불법 배트와 변질된 공의 사용, 고의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지는 행위, 경기 전후 선수단 상호 간 인사 거부 등에 대하여 위반자(또는 지도자)를 퇴장 조치하고 1~3경기 내의 출전 정지 제재를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확정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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