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한 달 남짓한 짧은 시간 임에도 호흡이 척척 들어맞았다. 미드-원딜의 캐리력에 의존하던 작년과 달리 이제는 속도까지 붙으면서 파괴전차가 더 강해졌다.
한화생명이 팀 개막전에서 디알엑스를 압도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도란’ 최현준과 ‘피넛’ 한왕호가 유기적인 사이드 플레이에 돋보이는 운영력을 가미해 팀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블루 사이드로 1세트에 돌입한 한화생명은 초반 상대에게 연달아 5데스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가 한화생명의 팀 움직임을 영리한 운영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승부의 향방을 백중세로 몰고 갔다.
‘도란’ 최현준이 크산테로 한타 대승을 견인하면서 내셔남작을 챙긴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다시 열린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디알엑스의 최후 거점 넥서스를 파괴했다.
1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웃은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는 ‘제카’ 김건우의 미드 솔로킬 퍼스트블러드를 신호탄으로 일방적으로 디알엑스를 두들겼다.
한화생명은 11킬을 내는 동안 단 1데스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23분 10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