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쓰리핏’ 주역 3인방을 지난 스토브기간 영입하면서 대권 후보로 거론된 한화생명은 애칭인 ‘파괴전차’에 정말 걸맞는 팀이 됐다. 개막 주차에서 맞붙은 디알엑스와 광동은 한화생명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한 단계 이상 높은 체급과 수준 높은 운영을 바탕으로 개막 2연승을 거두면서 산뜻한게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한화생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딜라이트’ 유환중과 ‘바이퍼’ 박도현이 상대 봇을 압도하는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개막 2연승(득실 +4)를 거두면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광동은 ‘커즈’ 문우찬이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흐름이 끊어지는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개막 2연패(득실 -4)로 최하위인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한화생명이 ‘커즈’의 견제를 기막히게 받아친 이후 바위게 싸움에서 기분 좋게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전반적인 체급의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한화생명은 드래곤과 공허유충을 가져가자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밀리던 광동도 첫 바론을 가져가면서 추격에 나섰고, ‘커즈’ 문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광동이 잠시 우위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생몀은 더 이상 광동에게 승리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바론을 챙긴 뒤 챙겼던 공허 유충을 앞세워 포탑 라인을 순식간에 정리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접전 상황까지 연출된 1세트를 기분 좋게 챙긴 한화생명은 2세트는 압도적인 격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상대 봇을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안긴 한화생명은 일방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밀어치면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