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사우디에 간다던 주제 무리뉴(61) 감독이 돌연 제의를 거절했다.
‘더선’은 22일 “AS로마에서 경질을 당한 무리뉴가 사우디리그 알 샤밥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는 돌연 사우디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무리뉴가 사우디에 간다면 연봉 254억 원을 받는 알 이티파크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계약에 뒤지지 않는 액수를 받을 수 있었다. 무리뉴가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더선’은 “무리뉴는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감독직을 원하며 대기하기로 했다. 무리뉴가 돌연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기자들은 무리뉴에게 “사비 감독을 대신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쓴 무리뉴는 대답을 거절했다.
경질에도 불구하고 무리뉴는 갈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역시 에디 하우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무리뉴의 친정팀 포르투 역시 차기 행선지 중 하나다. 그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