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8, 울버햄튼)이 빠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미토마 가오루(27, 브라이튼)가 빠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0-0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울버햄튼은 승점 29점(8승 5무 8패)으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은 32점(8승 8무 5패)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페드로 네투-마테우스 쿠냐-파블로 사라비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맷 도허티-토마스 도일-마리오 르미나-넬송 세메두가 중원을 채웠다. 토티 고메스-크레이그 도슨-막시밀리안 킬먼이 백스리를 꾸렸고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브라이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앙 페드로-대니 웰벡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공격형 미드필더고 나섰다. 그 뒤엔 제임스 밀너-빌리 길모어-파스칼 그로스가 자리했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루이스 덩크-얀 폴 반 헤케-잭 힌셸우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제이슨 스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브라이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웰벡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웰벡의 머리를 스친 공이 에스투피냔에게 향했고 에스투피냔은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튼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네투가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울버햄튼이 먼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브라이튼의 패스를 끊어낸 뒤 곧장 역습에 나선 네투는 높은 지역에서 쿠냐를 상대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쿠냐는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스틸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2분 세메두의 패스를 받는 네투가 박스 안에서 컷백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동료를 찾지 못했다.
뒤이어 후반 35분 네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냐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터치 과정에서 실수하며 기회를 날렸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