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미국 매체 기자는 뉴욕 양키스가 올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승자를 정리했다. 1위는 팀으로 LA 다저스가 꼽혔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마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투타 전력 보강을 제대로 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게 2위였다. 팀이 아니라 개인이다. 보우덴은 김하성 전 동료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로 향한 후안 소토를 오프시즌 승자 중 2번째에 뒀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소토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로 향했다. 양키스가 샌디에이고에 마이클 킹, 드류 토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내주고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소토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워싱턴에서 뛰다가 2022시즌 중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770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160홈런 483타점을 올렸다. 올해 16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35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양키스 외야 거포 애런 저지(올해 37홈런)와 막강한 공격을 이끌 수 있다.
보우덴은 “양키스로 트레이드는 소토가 FA 시즌에 가능한 최고의 시나리오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는 라인업에서 저지 전후에서 타격을 가할 것이다. 더 많은 피해를 입힐 것이다”면서 “소토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다음 오프시즌에 FA가 되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타니에 이어) 두 번째로 5억 달러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되어도 놀라지 말라”고 했다.
양키스 중심 타자는 저지다. 지난 2022년 157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62홈런 111타점 시즌을 보내고 아메리칸리그 MVP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10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6푼7리에 37홈런 75타점을 책임졌다.
저지의 견제를 분산시켜 줄 동료가 생겼다. 소토는 지난해 162경기 뛰며 타율 2할7푼5리 35홈런 109타점 출루율 .410 장타율 .519 OPS .929를 기록했다. 소토가 저지 앞에 배치되든, 뒤에 배치되든 양키스 공격력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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