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LCK의 모든 기록은 그에게로 통한다. '페이커' 이상혁이 역대급 기록 달성 두 가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사상 첫 LCK 600승과 함께 통산 3000킬 달성에 나선다.
2013년 LCK 스프링에서 SK텔레콤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12년째 LCK에서만 뛰고 있다. 이 기간에 LCK 10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상혁은 출전 횟수, 승수, 킬 획득 수, 어시스트 수 등 대부분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
이상혁은 지난 2주 차 한화생명과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한 킬은 무려 2991개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3주 차에서 2월 1일 디알엑스, 3일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디알엑스가 1승3패,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랭크됐지만, T1은 3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상혁이 이번 주에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할 확률은 매우 높다.
이상혁은 또 이번 스프링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3주 차에서 통산 3000킬 고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크다. 1일 디알엑스와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