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토 준야(랭스·30)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사생활 물의를 일으킨 이토를 경기에 투입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일본은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펼친다.
경기 전 일본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선발에서 이토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토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토는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인도네시아와 3차전에는 후반 막판 교체로 짧게 뛰었다.
일본은 쿠보 다케후사, 나카무라 케이토, 도안 리츠, 우에다 아야세, 하타테 레오, 엔도 와타루, 토미야스 다케히로, 나카야마 유타, 미쿠마 신야, 이타쿠라 고, 스즈키 아야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두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매체 '슈칸 신쵸'는 이날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 이토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6월 페루와 A매치를 마치고 오사카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여성 A씨, B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A씨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토는 결혼 3년 차 유부남일뿐 아니라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술에 잔뜩 취한 뒤 겨우 정신을 차렸는데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토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A씨와 B씨는 11월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토는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뒤에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이토가 죄를 뉘우치지 않는다며 지난 18일 오사카 시경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매치 54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한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주특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일본 우측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앙 랭스의 주축 공격수인 이토는 지난해 11월 리그 12라운드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인 이강인(PSG)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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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
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
일본은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펼친다.
경기 전 일본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선발에서 이토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토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토는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인도네시아와 3차전에는 후반 막판 교체로 짧게 뛰었다.
일본은 쿠보 다케후사, 나카무라 케이토, 도안 리츠, 우에다 아야세, 하타테 레오, 엔도 와타루, 토미야스 다케히로, 나카야마 유타, 미쿠마 신야, 이타쿠라 고, 스즈키 아야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두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매체 '슈칸 신쵸'는 이날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 이토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6월 페루와 A매치를 마치고 오사카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여성 A씨, B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A씨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토는 결혼 3년 차 유부남일뿐 아니라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토 준야(오른쪽)가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토는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뒤에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이토가 죄를 뉘우치지 않는다며 지난 18일 오사카 시경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매치 54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한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주특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일본 우측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앙 랭스의 주축 공격수인 이토는 지난해 11월 리그 12라운드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축인 이강인(PSG)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볼경합 펼치는 이토 준야(가장 오른쪽). /사진=뉴시스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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