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뼈아픈 소식을 전했다. 선발의 한 축을 맡았던 좌완 최승용(23)이 부상으로 대열에서 이탈했다.
두산 구단은 2일 퓨처스리그 선수단 전지훈련 일정을 전했다. 오는 5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는 것. 그러나 이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최승용의 이탈 소식이었다.
두산은 "투수 최승용은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로 당분간 이천에서 재활한다"며 "3주 뒤 재검 후 훈련 스케줄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신인인 최승용은 3번째 시즌인 지난해 괄목성장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4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했고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97로 활약했다.
이승엽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승용을 칭찬했다. 시즌 초반 딜런 파일이 부사으로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최승용과 김동주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있어 결국 가을야구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 때도 이 감독은 "(지난해) 투수들이 좋았다. 알칸타라와 곽빈, 브랜든, 김동주, 최승용 등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5선발 체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최승용이 시즌 준비 과정부터 빠지면서 이승엽 감독으로선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3주 뒤 재검 결과가 좋게 나와 빠르게 회복을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재활과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개막 로스터 합류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곽빈까지 3명의 자리가 확실히 굳혀진 가운데 최승용이 4번째 선발로 낙점 받을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원준과 이영하, 김동주, 김유성, 박신지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두산 1군 선수단이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데 캠프를 차린 가운데 퓨처스팀은 이정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30명 등 총 40명으로 꾸려 오는 5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
투수조는 김명신, 김정우 등 16명이다. 포수조는 윤준호 등 3명이다. 내야수는 전민재, 여동건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양찬열, 김태근 등 외야수 5명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오는 6일 미야코지마 이라부 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엔 기술 및 전술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중순 이후부터는 신일본제철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귀국일은 3월 5일(OZ171)이다.
연봉 미계약자 신분인 내야수 김재호는 1군 명단에 이어 퓨처스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추후 협상 과정을 거친 뒤 미야자키 2차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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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좌투수 최승용. /사진=두산 베어스 |
두산 구단은 2일 퓨처스리그 선수단 전지훈련 일정을 전했다. 오는 5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는 것. 그러나 이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최승용의 이탈 소식이었다.
두산은 "투수 최승용은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로 당분간 이천에서 재활한다"며 "3주 뒤 재검 후 훈련 스케줄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신인인 최승용은 3번째 시즌인 지난해 괄목성장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4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했고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97로 활약했다.
이승엽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승용을 칭찬했다. 시즌 초반 딜런 파일이 부사으로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최승용과 김동주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있어 결국 가을야구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 때도 이 감독은 "(지난해) 투수들이 좋았다. 알칸타라와 곽빈, 브랜든, 김동주, 최승용 등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5선발 체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최승용. /사진=두산 베어스 |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곽빈까지 3명의 자리가 확실히 굳혀진 가운데 최승용이 4번째 선발로 낙점 받을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원준과 이영하, 김동주, 김유성, 박신지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두산 1군 선수단이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데 캠프를 차린 가운데 퓨처스팀은 이정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30명 등 총 40명으로 꾸려 오는 5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
투수조는 김명신, 김정우 등 16명이다. 포수조는 윤준호 등 3명이다. 내야수는 전민재, 여동건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양찬열, 김태근 등 외야수 5명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오는 6일 미야코지마 이라부 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엔 기술 및 전술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중순 이후부터는 신일본제철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귀국일은 3월 5일(OZ171)이다.
연봉 미계약자 신분인 내야수 김재호는 1군 명단에 이어 퓨처스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추후 협상 과정을 거친 뒤 미야자키 2차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24 두산 2군 스프링캠프 선수단 명단. /사진=두산 베어스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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