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하늬가 이종원의 기습 포옹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2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박수호(이종원)가 조여화(이하늬)의 정체를 숨겨주려다 기습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여화는 박수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고 박수호는 "부인이 뭘 하든 내 눈 앞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판대감이 사망한 후 오난경(서이숙)은 여묘살이를 가고 싶지만 임금인 이소(허정도)가 허락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가 호판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오난경을 조사하기 위해 이를 반대하고 있었던 것. 오난경은 먼저 과부의 생을 살아온 조여화에게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조여화는 그래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난경은 조여화에게 "가끔 우리 집에 와서 말벗이 돼 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여화는 오난경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의심을 품었다.
석지성(김상중)은 이소를 만나고 나오는 박윤학(이기우)을 보고 저녁 식사를 하러 자신의 집에 오라고 이야기했다. 석지성은 박윤학에게 "자네에게 영특한 동생이 있다고 들었다. 무과에 장원급제한 인재라고 하던데 얼굴이나 한 번 보게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에 동생 박수호를 데려오라는 것. 박윤학은 석지성이 박수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호는 석정(오의식)에게 받은 정인에게 주라며 받은 머리핀을 보며 조여화가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을 당시를 떠올렸다. 장사꾼으로 여인들에게 가락지를 팔던 석정은 좌의정의 집 아들이 사망해 한 여인이 수절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석정은 "기여이 나를 죽이셨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박윤학은 석지성이 자신과 박수호를 집으로 부른 사실을 이소에게 이야기했다. 이소는 "일이 그르치기 전에 서둘러 자네 아우를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박윤학은 박수호와 만나 석지성의 집으로 향했다.
조여화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는 박윤학과 박수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석지성은 박수호를 보며 "이렇게 보니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박수호는 자신을 보며 몸을 움츠리는 조여화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조여화는 "어제는 담장도 넘지 않았는데 여긴 왜 온 건가"라며 혼잣말을 하고 불안해 했다.
석지성은 박수호의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수호는 자신의 자리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석지성은 박수호가 화장실에 간 사이 박윤학에게 "이제 자네보다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거다"라고 말했다. 박윤학은 "큰 욕심이 없는 아이니까 지금 자리에 만족한다는 말이 맞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여화는 박수호가 집에 있다는 사실에 석지성에게 자신의 비밀을 발설할까봐 불안해했다. 조여화는 세 사람의 대화를 몰래 엿듣고 있었고 이 모습을 박수호가 목격했다. 조여화는 박수호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고 두 사람은 예상치 않게 스킨십을 해 눈길으 끌었다. 조여화는 박수호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며 "발설하는 날에는 내가 한 서린 원귀가 되어 나리를 지켜볼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박수호와 조여화는 명도각에서 정체를 숨기다가 기습 포옹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수호는 이소의 부름을 받고 만나 선왕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석정은 좌의정의 집 담장 너머로 몰래 조여화의 모습을 살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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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