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이하늬를 더는 만나지 말라는 윤사봉의 경고에 눈빛이 흔들렸다.
3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강필직(조재윤 분)과 호판 부인 오난경(서이숙 분)의 비밀을 알게 된 박수호(이종원 분)가 조여화(이하늬 분)를 이 일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대행수(윤사봉 분)는 “호판부인 어머니께서 몰래 버린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 이름이 강필직(조재윤 분)이었습니다. 당시 호판부인 어머니는 수절 과부였으니, 과부가 아이를 낳으면 어찌 되겠습니까? 강필직은 갑작스럽게 행수가 됐고, 별 볼 일 없던 염흥집(김형묵 분)이 호판이 되어 더러운 일에 껴 들었다. 연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그러면 조여화에게 이 일에서 알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그저 금위영 종사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오. 이 일은 너무 위험한 일이니까요”라며 시침을 뚝 뗐으나 대행수가 “그러면 더 이상 아씨를 신경 쓰지 마세요”라는 말에 울컥했다.
박수호는 “위험하다 해서 그리 말씀을 드린 것인데,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인데 왜 그런 말을 합니까?”라고 했으나 대행수는 “담장 안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그 말은 아씨를 말라죽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씨를 꺼내 주실 거냐. 나으리께서는 아무것도 해 주실 수 없다”라고 말해 박수호의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