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첫 할리우드 영화 경험은 물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다니엘 헤니에게 뉴진스 다니엘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니엘 헤니는 오는 7일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강아지와 살아가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다. 'Dog Day'는 안 좋은 날이나 게으른 날을 뜻하는 숙어다. 이 영화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만의 특정한 일을 겪는다. 예를 들면 사랑 때문에 힘들 수도, 일이 잘 안될 수도 있다"며 "각자의 시기에 강아지를 통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삶에 대해 배우는 영화다. 가볍고 재밌는 가족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소규모 영화를 하는 게 내겐 좋다. 요즘에 이런 영화가 많지 않다. 그래서 한 거다. 나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영화로 같이 일하는 건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그데이즈'에 출연하는 윤여정에 대해서는 "그분이랑 일한 지 오래됐다. 촬영장에서는 못 뵀고, 오스카 받으시는 건 봤다. 홍보할 때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못 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반려인인 다니엘 헤니는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하나는 로스코, 하나는 줄리다. 둘 다 한국에서 데려왔고, 개 농장에서 입양했다. 데려오기 전부터 이름이 있었는데 안 바꿨다"며 "많이 하고 다닌 이야기는 아닌데 로스코가 암에 걸렸다. 암과 싸운 지 2년 정도 됐고, 항암 치료받았다. 2년간 매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도 차도를 보였다. 근데 오늘 로스코가 또 수술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다니엘 헤니는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내가 '엑스맨' 팬이다. '마이 파더'란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황동혁 감독님이 연출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그 영화를 봤고, 폭스와 미팅하게 됐다.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봤고, 내가 '당연하죠'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니까 내 캐릭터가 죽더라. '제발 죽는 장면부터 찍지 말아달라'라고 기도했는데 첫 장면이 죽는 장면이더라"라며 "내가 휴 잭맨을 본 적이 없는데 세트장에 갔는데 휴 잭맨이 울버린 풀세트를 하고, 나한테 다가오는 장면을 정면으로 보게 됐다. 말도 안 되는 경험이었고, 너무 재밌었다. 당시 27살이었는데, 그게 내겐 큰 도약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니엘 헤니는 지난 10월 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했다. 그는 "43살에 결혼했는데 좋다. 지금 나이까지 기다리고 결혼한 건 잘한 것 같다. 남자들이 보통 성숙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냐"라며 "타이밍이 완벽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3살 차이인 아내 루 쿠마가이에 대해 "나이 차이가 좀 있지만, 신경 안 쓴다. 되게 성숙한 사람이고, 13살 차이이긴 한데 너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루 쿠마가이와 첫 만남에 대해서 밝히기도. 다니엘 헤니는 "우리는 되게 평범하게 만났다. 아는 친구들이 겹쳐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 친구(루 쿠마가이)와 내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갔고, 처음 만나서 얘기했다"며 "처음 만나서는 책에 관해 얘기했다. 레스토랑에서 쉴 때 책을 읽고 있더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인데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해서 책을 사서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니엘 헤니 /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
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다니엘 헤니에게 뉴진스 다니엘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니엘 헤니는 오는 7일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강아지와 살아가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다. 'Dog Day'는 안 좋은 날이나 게으른 날을 뜻하는 숙어다. 이 영화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만의 특정한 일을 겪는다. 예를 들면 사랑 때문에 힘들 수도, 일이 잘 안될 수도 있다"며 "각자의 시기에 강아지를 통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삶에 대해 배우는 영화다. 가볍고 재밌는 가족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소규모 영화를 하는 게 내겐 좋다. 요즘에 이런 영화가 많지 않다. 그래서 한 거다. 나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영화로 같이 일하는 건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그데이즈'에 출연하는 윤여정에 대해서는 "그분이랑 일한 지 오래됐다. 촬영장에서는 못 뵀고, 오스카 받으시는 건 봤다. 홍보할 때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못 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반려인인 다니엘 헤니는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하나는 로스코, 하나는 줄리다. 둘 다 한국에서 데려왔고, 개 농장에서 입양했다. 데려오기 전부터 이름이 있었는데 안 바꿨다"며 "많이 하고 다닌 이야기는 아닌데 로스코가 암에 걸렸다. 암과 싸운 지 2년 정도 됐고, 항암 치료받았다. 2년간 매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도 차도를 보였다. 근데 오늘 로스코가 또 수술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다니엘 헤니는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내가 '엑스맨' 팬이다. '마이 파더'란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황동혁 감독님이 연출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그 영화를 봤고, 폭스와 미팅하게 됐다.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봤고, 내가 '당연하죠'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니까 내 캐릭터가 죽더라. '제발 죽는 장면부터 찍지 말아달라'라고 기도했는데 첫 장면이 죽는 장면이더라"라며 "내가 휴 잭맨을 본 적이 없는데 세트장에 갔는데 휴 잭맨이 울버린 풀세트를 하고, 나한테 다가오는 장면을 정면으로 보게 됐다. 말도 안 되는 경험이었고, 너무 재밌었다. 당시 27살이었는데, 그게 내겐 큰 도약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니엘 헤니는 지난 10월 배우 루 쿠마가이와 결혼했다. 그는 "43살에 결혼했는데 좋다. 지금 나이까지 기다리고 결혼한 건 잘한 것 같다. 남자들이 보통 성숙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냐"라며 "타이밍이 완벽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3살 차이인 아내 루 쿠마가이에 대해 "나이 차이가 좀 있지만, 신경 안 쓴다. 되게 성숙한 사람이고, 13살 차이이긴 한데 너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루 쿠마가이와 첫 만남에 대해서 밝히기도. 다니엘 헤니는 "우리는 되게 평범하게 만났다. 아는 친구들이 겹쳐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 친구(루 쿠마가이)와 내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갔고, 처음 만나서 얘기했다"며 "처음 만나서는 책에 관해 얘기했다. 레스토랑에서 쉴 때 책을 읽고 있더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인데 아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해서 책을 사서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