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화면 캡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유지혁(나인우 분)과 관계가 삐걱거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원은 유지혁과 함께 집 앞에서 오유라(보아 분)를 만났다. 오유라는 유지혁과 전 약혼녀였다. 오유라는 강지원 앞에서 유지혁의 전 약혼녀라고 밝혔고, 이에 강지원은 당황했다.

오유라의 등장에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가 흔들렸다. 강지원이 유지혁과 거리를 뒀고, 만남을 거부했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회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됐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오유라와 파혼에 대해 해명했지만, 강지원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지원은 "전 어떤 관계든 시작했으면, 둘의 동의 없이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돌아서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후 강지원은 오유라와 만났다. 오유라는 강지원에게 유지혁과 만남에 대해 쏘아붙였고, 강지원은 유지혁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유라와 강지원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오유라는 강지원에게 "내가 되게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고고해. 욕심 부려놓고 아니래.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리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원은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라면서 "유지혁이 U&K 후계자이면 그게 중요할 거 같아? 나한테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강지원을 향한 오유라의 반감이 드러났다. 또한 오유라는 유지혁과 만남에서 "누가 내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라고 말했다. 또 오유라가 과거 유지혁과 관련된 여성에게 위협적인 일도 감행했음이 드러났다. 강지원에게 오유라가 어떤 위협적인 일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강지원이 아버지 묘를 찾은 후 돌아가는 길에 위기에 처했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편에 덤프 트럭이 강지원이 탄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사고 직전, 유지혁이 나타났다. 유지혁이 강지원을 대신해 사고가 났고, 강지원은 이를 보고 크게 놀랐다. 덤프 트럭을 운전한 의문의 남성이 사고 전 전화를 했던 만큼,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게 아닐지 예상케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강지원에게는 오유라 외에 또 다른 위협적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 남친 박민환(이이경 분),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이었다. 결혼한 박민환, 정수민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도 알았다. 또 유지혁이 U&K 후계자임도 알게 되면서, 이들이 악행을 할 것임이 예고됐다. 정수민은 과거 강지원을 떠난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고, 강지원의 어머니는 딸 강지원과 재회에서 재벌3세를 만난다는 것을 언급했다. 돈 때문에 다시 딸 앞에 나타난 강지원의 어머니였다. 이를 눈치 챈 강지원은 한때 해보고 싶었던 어머니와 데이트를 하고, 자신에게 나타나지 말라고 했다.

이처럼 강지원에게 위기가 연속으로 찾아온 가운데, 오유라가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12회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오유라의 악행이 예고됐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사진=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화면 캡처

오유라는 박민환을 만났다. 또 오유라가 박민환에게 "강지원이 내 약혼자 뺏어갔거든. 그 쪽은 배신한 여자 벌 주고, 월급으로 꿈도 못 꿀 인생으로 갈아타고"라고 말했다. 박민환은 "내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 건데?"라고 물었고, 오유라는 "강지원을 꼭 죽여줘. 뒤는 다 봐줄게"라고 했다. 오유라의 청부살인 언급은 충격이었고, 강지원에게 큰 위기가 있을 것임을 예상케 했다.

또한 정수민은 강지원의 어머니를 만나서 "시키는대로하면 이 거지 같은 인생도 다 끝이야"라고 말했다. 정수민은 돈이 든 가방까지 보여주면서, 강지원을 위협할 악행을 예고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을 만나 "거짓말 좀 그만해. 넌 나하테 왜 이러냐고"라고 분노하는 모습도 공개가 됐다. 두 사람 사이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낸 대목이다.

여기에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어 온 유지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지혁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응급한 상황으로 보였다. 이어 그가 "당신을 끝까지 지킬 수가 없어.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요"라면서 "제발 자책하지 않았으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 뿐이니까"라는 말이 관심을 끌었다. 회귀하기 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유지혁이었다. 인생 2회차에서 다시 벌어진 교통사고가 유지혁 그리고 강지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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