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영옥이 출연, 과거 '오징어게임' 출연 당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영옥과 함께 했다.
최고령 현역배우인 김영옥은 “’나를 아직도 인정해주세요’하는 욕심이 있다, 일 없이 쉬는 것이 쉽지 않다, 일종의 정신병, 강박이 아닐까 싶다”며 편히 쉬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다. 김영옥은 “쉬어보려고 해도 5~10분 뒤면 벌떡 일어난다 우리는 선택받아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라며 고충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성실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고민”이라며 “제 별명도 ‘완소녀’ 완전 소처럼 일하는 여자인데 완소녀의 큰 언니로 모셔야할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김영옥이 가장 바뻤던 때를 언급, 2010년이라고 했다. “월에 방영한 월화 드라마, 수목 드라마, 일일 연속극, 주말 연속극까지일주일 내내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 있다는 것.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던 그 당시에도 74세였다. 최근 10년 간 작품을 쉰 적 없다는 김영옥. 1년 동안 11개 작품을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특히 김영옥은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이정재의 엄마 역할을 맡아, 대본을 보고 이게 뭐야? 싶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읽다 말았다”며 “영화에 최선을 다했는데 나중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일중독의 기본 요소는 ‘불안함’이라며 “그런 요소가 있다”고 했고 김영옥은 “아직도 그게 있어, 큰 걱정”이라고 했다.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하고 싶다며 은퇴에 대한 고민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은퇴 평균이 49.3세다 , 흔히 100세 시대가 된 요즘, 퇴직 연령이 반이 되는 것”이라며 연령대가 낮아졌다고 했다.
오은영은 평균 퇴직연령을 49.3세란 사실에 충격받은 김영옥은 “난 처음엔 긴 시간 연기생활할지 생각 못해 얄미운 소리지만 행운이다, 노인인 연기가 있기에 쓰임을 당하고 일할 수 있는건 행운”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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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