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오타니-프리먼' 다저스 MVP 트리오, 야마모토 1선발…MLB.com 예상 라인업, 서울 고척시리즈에서 보게 되나
입력 : 2024.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일본 4관왕 에이스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 ‘투타 겸업’ 스타 오타시 쇼헤이가 2번 지명타자로 서울 고척시리즈에서 뛰게 될까.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팀이 다저스다. 오타니, 야마모토 등 오프시즌 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상당히 보강했기 때문이다.

무키 베츠(2루수) 오타니(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개빈 럭스(유격수) 순의 타순이 예상됐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일본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10승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를 영입했다.

만장일치 MVP 수상 주인공이 된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고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 조건을 내민 다저스로 갔다. 또 지난해 23경기(164이닝)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3 169탈삼진을 기록.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3년 연속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차지한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의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끝이 아니다. 무키 베츠,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등 MVP 라인업을 꾸렸음에도 작년 26홈런을 친 통산 159홈런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베츠, 만장일치 MVP를 두 번이나 차지한 오타니,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리먼 순으로 이어진다.

[사진]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3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세계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주최 경기가 열린 곳은 11개국 29개 도시에 달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것은 일본 도쿄,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뿐이다. 한국은 올해 고척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됐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서울 시리즈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재활이 순조롭고 타자로는 시즌  개막전부터 출장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세 명의 슈퍼 스타를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관심이 계속 쏠리는 부분이다.

[사진]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야마모토가 서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글래스노 등판이 점쳐졌다. 이적생 두 명이 1, 2선발로 나서는 그림이다. 이어 우완 바비 밀러, 좌완 제임스 팩스턴, 우완 에밋 시한 순이다.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 할 워커 뷸러는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하는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때문에 시한, 가빈 스톤, 라이언 야브로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2년 차가 되는 밀러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 11승을 올렸다. 베테랑 투수 팩스턴은 지난해 보스턴에서 7승을 거뒀고 2년 차가 된 시한은 지난해 4승을 챙겼다.

초호화 스타 군단을 꾸린 다저스. 오프시즌 동안 야구계를 뜨겁게 달군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서울 고척시리즈 첫날,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출장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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