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샤이니도 16년 만에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시작할까.
샤이니 멤버 온유와 태민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SM과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태민은 빅플래닛메이드로 이적하고, 온유도 올 상반기 SM과의 전속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태민과 온유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면, 2008년 데뷔 후 16년만이다. 샤이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 후 10대, 20대, 30대를 함께 해오고 있다. 태민과 온유가 새 소속사를 찾는다면 데뷔 후 첫 이적이다.
샤이니 활동에 대해서는 SM과의 동행을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샤이니도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 엑소와 마찬가지로 ‘따로 또 같이’ 행보를 걷게되는 셈이다. 샤이니는 앞서 2018년 데뷔 10주년에 “갈 길이 멀다”라며 또 다른 10년을 언급할 정도로 애정이 있는 만큼, 팀 활동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소녀시대는 티파니, 수영, 서현이 SM을 떠나 각각 새로운 소속사에 새 출발을 했고, 지난 해 8월 멤버 써니도 SM과의 동행을 끝냈다. 그동안 소녀시대는 2022년 8월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발표하며 완전체 활동을 시도하기도 했었다.
슈퍼주니어 역시 지난 해 7월 SM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18년 동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은혁과 동해, 규현은 SM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 역시 SM을 나와 엑소와 별개로 개별 활동을 진행 중이다.
SM 측에서는 태민과 온유의 이적설에 침묵을 지키며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아직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태민의 새 소속사로 유력한 빅플래닛메이드 측 역시 OSEN에 “태민의 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것 없다”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이적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SM 측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에 조심스러운 것.
태민, 온유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키와 민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와 민호 역시 현재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따로 또 같이’ 행보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 샤이니가 SM을 떠나 각자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2막을 시작할지, 네 멤버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