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전주=박건도 기자]
전면 개편한 클럽월드컵은 진출만 해도 대박이나 다름없다. 홍명보(55) 울산HD 감독은 끝까지 진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실점이 너무 빨랐다.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후반전은 훨씬 경기력이 나았다.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으로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반전 울산은 전북의 공세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송민규(24)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울산은 전북의 촘촘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애먹었다. 울산 중원에서 실수가 잦았다.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들을 투입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며 "전반전은 실수가 많았다. 상대는 강한 팀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 전에 얘기했던 게 잘 안 됐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전이 돼서야 울산이 점점 경기 템포를 찾았다. 체격이 좋은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30)을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패색이 짙었던 울산은 후반 32분 이명재(31)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2025년부터 클럽월드컵이 확대된다. 총 32개의 팀이 참가하고 AFC에는 클럽월드컵 출전권 총 4장이 주어졌다. 유럽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총 상금은 1억 5000만 유로(약 2100억 원) 규모다. 참가금만 해도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달한다. 전북은 이날 경기로 총점 80점으로 전체 2위, 울산은 72점 3위를 지켰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랭킹 1위고 ACL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는 이미 한 장을 챙겼다.
클럽월드컵 진출에 비교적 불리한 위치에 놓인 울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얘기를 다 했었다. 큰 동기부여가 되는 대회다. 한 경기 남았는데 집중해서 나갈수록 하겠다. 어려운 입장이기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3월에만 전북을 세 번 만난다. 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차전, 30일 K리그1 경기에서 맞붙게 된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전북을 비교한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화력이 좋아졌다. 다른 부분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금일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특별히 나았던 점은 없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경기를 지배한 것이 좋았다. 실수가 많이 있었지만, 개막 후 얼마 되지 않아 큰 경기를 하는 건 쉽지 않다. 1-1 무승부를 거둔 건 다음 경기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주=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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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울산HD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는 홍명보 울산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실점이 너무 빨랐다.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후반전은 훨씬 경기력이 나았다.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으로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반전 울산은 전북의 공세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송민규(24)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울산은 전북의 촘촘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애먹었다. 울산 중원에서 실수가 잦았다.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들을 투입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며 "전반전은 실수가 많았다. 상대는 강한 팀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 전에 얘기했던 게 잘 안 됐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는 이명재.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2025년부터 클럽월드컵이 확대된다. 총 32개의 팀이 참가하고 AFC에는 클럽월드컵 출전권 총 4장이 주어졌다. 유럽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총 상금은 1억 5000만 유로(약 2100억 원) 규모다. 참가금만 해도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달한다. 전북은 이날 경기로 총점 80점으로 전체 2위, 울산은 72점 3위를 지켰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랭킹 1위고 ACL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는 이미 한 장을 챙겼다.
클럽월드컵 진출에 비교적 불리한 위치에 놓인 울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얘기를 다 했었다. 큰 동기부여가 되는 대회다. 한 경기 남았는데 집중해서 나갈수록 하겠다. 어려운 입장이기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3월에만 전북을 세 번 만난다. 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차전, 30일 K리그1 경기에서 맞붙게 된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전북을 비교한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화력이 좋아졌다. 다른 부분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금일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특별히 나았던 점은 없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경기를 지배한 것이 좋았다. 실수가 많이 있었지만, 개막 후 얼마 되지 않아 큰 경기를 하는 건 쉽지 않다. 1-1 무승부를 거둔 건 다음 경기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송민규가 득점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전주=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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