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카리나는 4일 자신의 SNS에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사과했다.
이어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며 “마이들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여러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곤혹을 겪고 있다.
다음은 카리나 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