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1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걸고 맞붙었때 당한 패배를 짜릿하게 설욕했다. 소위 멸망전 리매치로 불린 브리온과 디알엑스의 2라운드 경기서 브리온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라운드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디알엑스 원딜 '테디' 박진성은 LCK 통산 16번째로 300승 달성의 족적을 남겼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리온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모건' 박루한의 분전과 지난 주차서 시도한 '세나 부수기'의 해답을 보여주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리온은 다시 한 번 연패를 끊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3승(10패 득실 -16)째를 올리면서 탈꼴찌와 함께 2계단 오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9위였던 디알엑스는 가장 먼저 시즌 11패(2승 득실 -16)째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말파이트를 잡은 '라스칼' 김광희가 오랜만에 활약하면서 디알엑스가 기선 제압을 한 가운데, 2세트 브리온이 '모건' 박루한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잭스를 상대로 아트록스를 잡은 박루한은 김광희를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세트를 쫓아간 브리온 3세트 지난 6주차에서 한 차례 풀었던 세나를 다시 한 번 밴픽단계에서 선택하지 않고 스몰더-라칸으로 극후반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디알엑스의 선택은 세나-탐 켄치.
초반 탐색전 상황에서 브리온이 조금씩 주도권을 잡는 상황에서 브리온은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풀루와 기막힌 이니시에이팅과 '모건' 박루한의 레넥톤이 디알엑스의 진영을 가로지르면서 승기를 잡았다. '엔비'의 쿼드라킬이 터지면서 왕귀 챔프 스몰더 역시 후반이 아닌 중반에 괴물로 존재감이 달라졌다.
디알엑스의 원딜 '테디' 박진성이 세나로 넥서스 모드를 발동했으나, 홀로 괴물이 된 레넥톤과 스몰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비'는 스몰더로 쿼드라킬을 쐐기타로 날리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