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씨름이 달라졌다' 최근 씨름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민족의 스포츠이자 민속 스포츠인 씨름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최고 스포츠로 각광 받았다. 선수들마다 스토리가 있었고 그중에는 빌런도 히어로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철저히 무너졌다. 대중에게 잊힌 종목이 되는 듯 했다.
그랬던 씨름이 기지개를 펴고 쑥쑥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초등학교다. 2020년 등록선수는 431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631명으로 50% 가까이 성장했다. 스타뉴스가 황경수(77) 씨름협회 회장을 만났다.
-씨름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더욱더 발전시켜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팬이 즐거워하는 씨름을 해야 한다. 더 재미있고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은 씨름으로 또 감탄할 만한 큰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씨름으로 변신 시키겠다."
-올해 대표적인 변화는 어떤 것인가.
"소백급이 새롭게 만들어 진다. 72kg 이하 급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전문 씨름 선수로 활약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씨름인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선수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체전 단체전이 만들어졌다.
"단체전은 '씨름의 꽃'이라고 한다. 씨름에서 가장 재미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 숙원이 지난 23년 전국체전에서 시범 종목이 되면서 해소 됐다. 이제는 한번더 나아가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체전 정식 종목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
-단체전이 씨름에 어떤 도움이 되나.
"단체전은 선수 한 명이 잘해서 될 일이 아니다. 단체전 우승을 위해서는 팀에서 각 체급의 선수들을 고루 잘 키워야 한다. 또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하면 개인이 아닌 팀의 성과이고 시도의 성과가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올해 진행하는 사업이 많다.
"26개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우리는 민속종목이다. 많은 대회를 해서 우리 민족과 함께 성장했던 씨름이 잊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씨름이 재미있는 종목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씨름은 한번만 해보면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에게 씨름의 참 맛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씨름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프로선수들의 상금이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천하장사 상금도 더 늘리고 싶다. 또 체급별 상금도 현재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금을 늘려서 선수들에게 더욱더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기술을 향상시키면 금전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상금왕은 증평인삼의 김진이다. 현재 상금과 연봉을 합치면 2억원(상금 1억48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씨름 최고 연봉자의 수익이 5억원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선수들에게 기술향상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씨름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씨름이라는 외길만 보고 씨름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종목의 도약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씨름을 위해서 직접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발전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나는 한 평생을 씨름과 함께 보냈다. 씨름이 과거의 영광을 찾고 그 이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고 믿는다. 선수 양성 시스템 등을 안정시키고 재원 확보에 더욱더 노력하겠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씨름을 널리 보급하는 방법을 찾겠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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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씨름협회 회장이 씨름의 비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사진=스타뉴스 |
민족의 스포츠이자 민속 스포츠인 씨름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최고 스포츠로 각광 받았다. 선수들마다 스토리가 있었고 그중에는 빌런도 히어로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철저히 무너졌다. 대중에게 잊힌 종목이 되는 듯 했다.
그랬던 씨름이 기지개를 펴고 쑥쑥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초등학교다. 2020년 등록선수는 431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631명으로 50% 가까이 성장했다. 스타뉴스가 황경수(77) 씨름협회 회장을 만났다.
-씨름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더욱더 발전시켜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팬이 즐거워하는 씨름을 해야 한다. 더 재미있고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은 씨름으로 또 감탄할 만한 큰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씨름으로 변신 시키겠다."
-올해 대표적인 변화는 어떤 것인가.
"소백급이 새롭게 만들어 진다. 72kg 이하 급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전문 씨름 선수로 활약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씨름인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선수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체전 단체전이 만들어졌다.
"단체전은 '씨름의 꽃'이라고 한다. 씨름에서 가장 재미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 숙원이 지난 23년 전국체전에서 시범 종목이 되면서 해소 됐다. 이제는 한번더 나아가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체전 정식 종목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
-단체전이 씨름에 어떤 도움이 되나.
"단체전은 선수 한 명이 잘해서 될 일이 아니다. 단체전 우승을 위해서는 팀에서 각 체급의 선수들을 고루 잘 키워야 한다. 또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하면 개인이 아닌 팀의 성과이고 시도의 성과가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올해 진행하는 사업이 많다.
"26개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우리는 민속종목이다. 많은 대회를 해서 우리 민족과 함께 성장했던 씨름이 잊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씨름이 재미있는 종목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씨름은 한번만 해보면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에게 씨름의 참 맛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씨름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프로선수들의 상금이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천하장사 상금도 더 늘리고 싶다. 또 체급별 상금도 현재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금을 늘려서 선수들에게 더욱더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기술을 향상시키면 금전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상금왕은 증평인삼의 김진이다. 현재 상금과 연봉을 합치면 2억원(상금 1억48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씨름 최고 연봉자의 수익이 5억원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선수들에게 기술향상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씨름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씨름이라는 외길만 보고 씨름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종목의 도약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씨름을 위해서 직접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발전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나는 한 평생을 씨름과 함께 보냈다. 씨름이 과거의 영광을 찾고 그 이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고 믿는다. 선수 양성 시스템 등을 안정시키고 재원 확보에 더욱더 노력하겠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씨름을 널리 보급하는 방법을 찾겠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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