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도, 데 브라위너 창의성 파괴할 적임자다''... 리버풀 vs 맨시티 '중원 핵심' 맞대결, 英도 큰 관심
입력 : 2024.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31)와 케빈 데 브라위너(32)의 중원 핵심 맞대결에 영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 맨시티는 오는 11일 0시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일 영국 '90MIN'은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주요 선수 매치업을 예상해 관심을 끌었다. 중원의 엔도 vs 데 브라위너,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엘링 홀란드 vs 버질 반 다이크, 측면 대결인 앤드류 로버트슨과 필 포든이었다.

이중 엔도와 데 브라위너의 매치업에 대해 '중원 리더십 싸움'이라는 흥미로운 예상을 내놨다. 매체는 "엔도는 이 빅매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도는 현재 데 브라위너의 창의성을 최대한 제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전성기 모습을 되찾으려는 벨기에 선수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엔도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다. 매체는 "현재 엔도는 이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다. 이 일본 대표팀 선수가 필드 안에 있으면 리버풀 중원은 매우 통제된 것처럼 작동한다. 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전진해서 뛰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고 전했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네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이적 초반엔 고전했지만 차츰 적응하며 출전 수를 늘렸고 지난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히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최근 리그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럽 진출 6년 만에 첫 우승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당시 엔도는 선발 출전해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맥 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과 함께 중원을 형성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름값 높은 첼시 공격수들을 상대로 탄탄하고 끈질긴 수비력을 선사하며 리버풀의 통산 10번째 리그컵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의 극찬도 이어졌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와타루가 리버풀에 온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는 엔도가 3~4년 안에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도의 여권상 나이는 30살 혹은 31살이다. 하지만 그는 기계다. 축구에서는 예외가 존재한다. 엔도는 훌륭한 수비 두뇌를 가지고 있다"며 "그는 EPL에서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엔도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엔도 와타루(가운데)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가운데)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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