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라위너 창의성 파괴' 日 엔도, 구단 MOM 선정됐다... 클롭 '또' 특급 칭찬 ''31살이 세계 최고될 줄 몰랐지?''
입력 : 202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리버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오른 엔도 와타루. /사진=리버풀 공식 채널
리버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오른 엔도 와타루. /사진=리버풀 공식 채널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31)를 향한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의 '특급 칭찬'이 또 이어졌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리버풀과 맨시티의 빅매치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리버풀 중원 핵심으로 성장한 엔도는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리버풀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엔도는 맨시티의 2선 케빈 데 브라위너와 수비형 미드필더 존 스톤스, 로드리에게 강한 압박을 가해 공을 따내는 역할에 충실했다.

실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데 브라위너의 존재감이 크지 않자 후반 24분 불러들였다. 데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데 브라위너는 패스성공률이 64%(16/25)에 그쳤다. 스톤스의 골을 도우며 도움을 기록했지만 코너킥 상황이었다. 엔도의 '앵커롤'은 충분한 효과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엔도는 패스 성공률 95%(59/62)로 양 팀 통틀어 버질 반 다이크(9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키패스 1회, 공중볼 획득 2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등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리버풀이 선정한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선정됐다. 골을 넣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아닌 엔도의 몫이었다. 리버풀 출신 루카스 레이바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엔도의 이름을 부르며 실력을 칭찬했다.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도 엔도를 칭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31세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영입했을 때 무엇을 기대했을까? 우리는 엔도가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가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하비 엘리엇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엔도가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엔도를 향한 클롭 감독의 칭찬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이후 클롭 감독은 "와타루가 리버풀에 온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는 엔도가 3~4년 안에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도의 여권상 나이는 30살 혹은 31살이다. 하지만 그는 기계다. 축구에서는 예외가 존재한다. 엔도는 훌륭한 수비 두뇌를 가지고 있다"며 "그는 EPL에서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엔도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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