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영입' 英 국대 미드필더 몰락→'45분 교체' 굴욕까지... ''끔찍한 선수, 재앙 같다'' 팬들도 등 돌렸다
입력 : 202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칼빈 필립스./AFPBBNews=뉴스1
칼빈 필립스./AFPBBNews=뉴스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칼빈 필립스(29)를 향한 비판이 매섭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퍼포먼스가 치명적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웨스트햄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팬들은 번리와 경기에서 전반전 만에 교체된 것을 보고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좀여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10일 홈경기장인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번리와 맞붙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한 필립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형편없는 경기력에 영국 매체도 혹평을 놨다. '미러'는 "필립스는 전반전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22)에 실점을 내줄 때 손쉽게 돌파를 허용했다"라며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30)와 필립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카엘 안토니오(34)와 에드손 알바레스(27)와 교체 되기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필립스는 전반전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라며 "웨스트햄 팬들은 임대로 온 필립스에게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대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 시절 필립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 시절 필립스. /AFPBBNews=뉴스1
'미러'는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립스의 경기력은 너무, 너무 최악이었다'라고 표현했다"라는 등 웨스트햄 서포터들의 날 선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웨스트햄은 끔찍한 전반전을 보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감독은 필립스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서포터로 추정되는 한 팬은 "필립스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걸 상상해 보라.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선수 중 최악이다"라고 비난했다.

심지어 웨스트햄은 필립스가 빠진 뒤 확 바뀐 경기력을 선보였다. 0-2로 밀리던 웨스트햄은 필립스 교체 후 2골을 몰아치며 기어이 경기를 2-2로 마쳤다. 웨스트햄은 28경기 승점 43으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8경기 47점)를 뒤쫓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필립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주목받는 신성 미드필더였다. 맨시티는 거금의 이적료를 들어 필립스를 영입했다.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이 원한 선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 필립스는 맨시티 합류 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와중에 과체중 논란까지 터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라고 직접 말한 바 있다.

끝내 필립스는 웨스트햄 임대 이적을 택했다. 막상 팀을 옮기고서도 졸전을 거듭하며 자국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킷을 입은 필립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트레이닝 킷을 입은 필립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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