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내연녀인 英 왕실 또 불륜설..윌리엄 왕세자, 절친 아내랑? [Oh!쎈 이슈]
입력 : 2024.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박소영 기자] 영국 왕실이 또다시 불륜설에 휩싸였다. 아버지 찰스 3세처럼 아들 윌리엄 왕세자도 뜻밖의 불륜 의혹에 휘말리고 말았다. 

최근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웨일즈의 캐서린 공주)은 복부 수술로 왕실을 비웠다. 지난 1월 영국 왕실은 “왕비가 복부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10~14일 정도 입원한 후 귀가해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학적 소견에 따라 왕세자빈은 3월 31일 부활절 이전까지 공직에 복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런데 이 사이 남편인 찰스 왕세자의 불륜설이 피어올랐다. 상대는 콜몬델리의 후작 부인인 로즈 핸버리. 그는 영국 왕실과 오랜 인연을 쌓은 인물이자 찰스 왕세자의 절친과 결혼한 사이다. 하지만 지난 2019년부터 찰스 왕세자와 로즈 핸버리의 불륜설이 불거졌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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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스티븐 콜베어는 자신의 심야 토크쇼를 통해 “케이트의 부재가 윌리엄의 불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무성하다. 2019년에도 불륜설이 있었던 상대다. 당시 타블로이드지는 케이트가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웃어넘겼다’고 보도한 적 있다. 로즈의 남편은 윌리엄의 친한 친구인 데이비드 록세이비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즈 측 변호인은 이와 관련해 “소문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왕실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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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타까운 건 윌리엄 왕세자의 아버지인 찰스 3세도 불륜 의혹에 시달렸다는 점이다. 영국 명문 귀족 가문 스팬서 백작의 막내딸인 다이애나는 1981년 13살 연상의 당시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지금의 왕비가 된 카밀라와 당시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오랜 내연 관계였는데 심지어 카밀라는 당시에도 유부녀였다.

게다가 다이애나와 결혼 전부터 자매 같은 사이를 유지했고 결혼식에 입을 다이애나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골라주기도 했다. 결혼 후 찰스와 카밀라의 관계를 알게 된 다이애나비는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결국 이들은 결혼 15년 만인 1996년에 이혼했다. 

그런데 이듬해 8월, 다이애나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심지어 사고의 배후로 찰스 왕세자가 지목되기도 했다. 사망 전 다이애나비가 남긴 편지를 봐도 남편에 대한 원망이 가득해 음모론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경찰은 운전사의 음주운전과 과속 등으로 사고가 났다고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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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이애나가 낳은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각각 15살, 12살이었다. 시간이 흘러 2005년, 찰스 왕세자는 내연녀 카밀라와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윌리엄과 해리는 어머니의 반지와 똑같은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다이애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이런 역사를 가진 찰스 3세는 지난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마침내 영국의 새 군주가 됐다. 생전 다이애나비를 괴롭게 만든 불륜녀 꼬리표를 단 카밀라는 긴 기다림 끝에 왕비가 됐다. 이 때문에 영국 국민들은 다이애나와 카밀라 편으로 나뉘어 극과 극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2001년 대학교에 다닐 때 케이트 미들턴을 만나 교제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귀족이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까닭에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렸다. 1900명 하객들과 20억 명 전 세계 시청자들의 축하 속 세기의 왕실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은 큰 아들 조지, 공주 샬럿, 아들 루이스를 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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