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전처' 졸리에 2200억 포도밭 전쟁 승리 ''러시아 재벌에 팔아넘겨'' [Oh!llywood]
입력 : 2024.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 60)가 러시아 재벌 유리 셰플러(Yuri Shefler)와 관련된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을 둘러싼 법적 싸움에서 전 부인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2021년에 공동 소유한 프랑스 에스테이트 및 와이너리인 샤토 미라발 지분을 러시아 재벌 셰플러에게 매각한 전 부인 졸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더 US 선'이 검토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피트는 지난주 프랑스 법원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승리를 거뒀다. 관계자는 "이 소송을 진행하려면 갈 길이 멀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히 추진력은 브래드에게 있다. 지난주 판결로 피트가 사건에서 세 번째 연속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피트 측은 최근 몇 달 동안 그는 룩셈부르크, 미국, 현재 프랑스 등 세 가지 다른 관할권에서 세 번의 법정 승리를 거두었다. 피트는 졸리가 셰플러에게 지분을 넘긴 순간부터 자신이 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고 이는 진심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두 사람은 2008년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샤또 미라발 포도밭을 2840만 달러(약 340억원)에 공동 매입했다. 2014년에는 그곳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애정을 쏟았고 와인 사업에 투자하며 대저택과 땅을 구입했다. 


이후 피트는 공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키워냈지만, 졸리는 2019년 이혼하면서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 사업가 유리셰플러가 운영하는 스톨리 그룹에 지분을 넘긴 것. 피트는 졸리의 지분을 매입하려 했지만 졸리는 응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난 해 6월 CNN 방송은 피트가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매각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서 피트는 “졸리가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지분을 매각했다. 의도적으로 피트에게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재판에서 입증되겠지만 졸리의 행동을 불법이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피트와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벌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다. 

졸리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피트와 이혼 소송을 벌였다. 이혼한 뒤에는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양육권 소송을 벌였다. 피트는 졸리가 자신에게 양육권 소송을 보복하기 위해 와이너리 지분을 팔았다며 끝없는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이 포도밭의 가치는 1억 6,400만 달러(2,195억 9,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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