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활약이 엄청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앨런 시어러(54)가 극찬을 보냈다.
영국 더 부트룸은 3월31일(한국시간) "시어러가 토트넘 선수 손흥민을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리그 15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팀 역습 상황에서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골문 앞에 있던 브레넌 존슨이 백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만에 상대 공격수 타이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줘 어려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결정적인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오른쪽, 왼쪽 골대를 모두 때리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골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절대로 쉬운 장면은 아니었다. 후반 막판에 잡은 찬스였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 됐고, 루턴 수비진도 토트넘 공격을 막기 위해 겹겹이 주위를 둘러쌌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진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도 손흥민의 득점 상황을 놓고 "그 위치에서 공을 주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그건 손흥민"이라며 "공이 약간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 역시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평소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후반까지 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전방을 이끌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높은 평점 8점을 주었다. 영국 풋볼런던도 평점 8과 함께 "캡틴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2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4로 가장 높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9였다.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뿐 아니라 슈팅 6개를 날리는 등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드리블 돌파는 3차례 성공했고, 패스성공률은 85%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1회 가져갔다.
손흥민은 이날 골을 기록해 리그 15호골을 달성, 득점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 공격수 재로드 보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2위 그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16골)를 쫓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 고지를 밟으며 이 부문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 골을 넣기 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 클리프 존스와 함께 159골로 공동 5위에 있었다. 하지만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이 구단 최다골 5위 안에 드는 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골 기록(총 260골)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다. 선수 시절에는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특히 뉴캐슬에서만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을 활약했다. 현재는 영국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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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이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더 부트룸은 3월31일(한국시간) "시어러가 토트넘 선수 손흥민을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리그 15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팀 역습 상황에서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했다. 베르너는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골문 앞에 있던 브레넌 존슨이 백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만에 상대 공격수 타이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줘 어려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결정적인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오른쪽, 왼쪽 골대를 모두 때리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골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절대로 쉬운 장면은 아니었다. 후반 막판에 잡은 찬스였기에 절대 놓쳐서는 안 됐고, 루턴 수비진도 토트넘 공격을 막기 위해 겹겹이 주위를 둘러쌌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진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도 손흥민의 득점 상황을 놓고 "그 위치에서 공을 주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그건 손흥민"이라며 "공이 약간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 역시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평소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후반까지 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전방을 이끌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높은 평점 8점을 주었다. 영국 풋볼런던도 평점 8과 함께 "캡틴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2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4로 가장 높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9였다.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뿐 아니라 슈팅 6개를 날리는 등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드리블 돌파는 3차례 성공했고, 패스성공률은 85%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1회 가져갔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
앨런 시어러. /AFPBBNews=뉴스1 |
또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 고지를 밟으며 이 부문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 골을 넣기 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 클리프 존스와 함께 159골로 공동 5위에 있었다. 하지만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이 구단 최다골 5위 안에 드는 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골 기록(총 260골)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다. 선수 시절에는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특히 뉴캐슬에서만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을 활약했다. 현재는 영국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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