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필' 이강인, 팀 퇴장에 발 묶였다... 음바페 또 기행 '평점 4→라커룸 직행' PSG 마르세유에 2-0 승
입력 : 2024.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23)은 팀 동료의 퇴장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다. 형편없는 경기를 펼친 킬리안 음바페(26)는 이번에도 기행으로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망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에서 마르세유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파리 생제르망은 27경기 18승 8무 1패 승점 62로 2위 브레스트(27경기 14승 8무 5패 승점 50)와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마르세유는 27경기 10승 9무 8패 승점 39로 7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18/20),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1회, 볼 경합 성공 2회, 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전 파리 생제르망 수비수의 퇴장 때문에 공격 지역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음바페는 65분 만에 교체됐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프렌치 뉴스'는 음바페에 평점 4를 줬다. 해당 매체는 "음바페는 경기에서 조용했다"라며 "그는 눈에 띄게 실망스러웠다. 곧장 터널 아래로 향해 라커룸으로 향했다"라고 조명했다.

마르세유와 경기 후반전 쐐기골을 넣은 곤살루 하무스(왼쪽). 기뻐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오른쪽).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르세유와 경기 후반전 쐐기골을 넣은 곤살루 하무스(왼쪽). 기뻐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오른쪽).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르세유와 경기 전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르세유와 경기 전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리 생제르망은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전반전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센터백으로 출전한 루카스 베랄도가 경기 시작 40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마르세유 원톱으로 나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은 0-0 득점 없이 끝났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랜달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막상 선제골은 10명서 뛴 파리 생제르망이 넣었다. 후반 7분 비티냐가 뎀벨레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전진했던 비티냐는 지체없는 패스 전개로 선제골 기점과 마무리를 책임졌다.

엔리케 감독은 득점 후 음바페와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를 교체했다. 마누엘 우가르테,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32분에는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미드필더 워렌 자이레 에메리를 대신했다.

수적 열세에 놓였던 파리 생제르망은 라인을 내려 마르세유의 공격을 받아쳤다. 역습 일변도로 나왔다. 이강인은 안전한 패스와 드리블로 경기를 운영했다. 평소 선보이던 번뜩이는 움직임보다는 팀의 1-0 리드를 지키려 애썼다.

기어이 파리 생제르망이 추가 득점까지 터트렸다. 40분 하무스의 골로 2-0으로 앞섰다. 경기는 파리 생제르망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날 파리 생제르망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적인 전술이었다.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 뎀벨레가 스리톱에 가까운 형태로 나왔다. 루이스와 비티냐,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을 맡았다. 뤼카 에르난데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마르세유는 4-2-3-1로 맞받아쳤다. 오바메양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왔다. 오바메양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7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리 생제르망 전에서는 슈팅 세 번 중 유효 슈팅을 두 개 기록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마르세유전 최우수 선수로 뎀벨레를 선정했다. 평점 7을 주며 "뎀벨레는 마르세유전 최고의 선수였다.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을 이끌었다. 위험한 위치로 공을 운반하고 팀 동료를 살리는 데 완벽한 발판 역할을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풋몹'은 이날 선방 10개를 기록한 골키퍼 돈나룸마의 손을 들어줬다. 평점 8.7로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줬다. 돈나룸마는 다이빙 세이브 5회, 박스 내 세이브 5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망은 오는 4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렌과 맞붙는다. 7일 리그1 경기를 치른 뒤 11일과 17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연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망과 마르세유의 리그1 경기 결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리 생제르망과 마르세유의 리그1 경기 결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티냐가 1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티냐가 1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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