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초등부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초등부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국민체육센터 및 충청남도 태권도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드민턴 발전에 밑거름이 된 故김학석 부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로 꿈나무선수(연령별 대표팀)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여 1회 우승자의 타이틀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특히 초등부에서는 처음으로 혼합복식 종목이 추가되어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계의 거목인 故김학석 부회장(1949년~2022년)은 불모지였던 한국 배드민턴을 세계 정상으로 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배드민턴의 거장’으로서 국제대회를 통하여 국내 배드민턴의 경기력 향상과 국위 선양을 꾀하고자 1991년에 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를 창설하였다. 2005년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세계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배드민턴연맹 우수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열악한 협회 살림으로 고생하던 시절, 사재를 털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싹쓸이 해오겠다 공언하며 전문선수 육성에 매진하고 특히‘꿈나무 육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세워진 유소년 육성 정책 기조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한국 배드민턴이 꾸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
한편 남자초등부에서는 당진초가 정상에 올랐고, 태장초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자초등부에서는 진말초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태장초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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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