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여의도=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8관왕 주인공이 탄생했다. 'WKBL의 보물' 박지수(26·청주 KB스타즈)가 8차례나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 최고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박지수는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기자단 투표 1110표 중 박지수는 만장일치 110표를 가져갔다. 박지수는 지난 2021~2022시즌 7관왕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초 '8관왕'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대에 오른 박지수는 "1년 동안 농구를 하면서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피땀 흘리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단에 고생했고, 열심히 했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만 주목을 받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크다. 감독님, 코치진, 스태프분, KB 구단 관계자들, 구단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지수는 "'항상 이겨내야 한다', '버텨야 한다'는 말을 해왔다. 힘들고 벅찬 순간이 많았지만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제 자신에게 한 번 더 이겨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후회 없이 하자'고 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아쉬운 결과였지만 팬분들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안 떨어지는 발을 부여잡고 뛰었는데, 단 1초의 1회의 후회도 없다. 제 스스로 이렇게 떳떳한 시즌이 있었나 싶다.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원동력 돼주셔서 감사하다. WKBL 모두들 고생많았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는 먼저 통계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해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득점상을 비롯해 리바운드상, 블록상, 2점 야투상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박지수는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20.28득점, 15.24리바운드, 1.76블록, 2점야투 성공률 60.58%를 기록했다. 또 박지수는 공헌도 1283.9점으로 최고 공헌도를 기록, 맑은 기술 윤덕주상을 차지했다. 벌써 5관왕.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박지수는 "계속 (시상무대에서) 뵙겠다"는 농담과 함께 더 많은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지수는 끊임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박지수는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 부천 하나원큐 양인영 등을 제치고 우수수비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박지수는 베스트5 센터부문에 선정돼 7관왕을 달성했다. 분당경영고 출신 박지수는 받은 상금에 대해 "저를 위해 쓰겠다"면서도 "학교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에는 정규리그 MVP로 8관왕 마침표를 찍고 환하게 웃었다.
참고로 베스트5 포워드 부문은 우리은행 김단비,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따냈다. 올 시즌 김단비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8.38득점, 9.0 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올렸다. 김단비는 "한 시즌 동안 고생한 우리 선수들, 감독님, 코치진,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해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박지현을 빼먹었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 힘들었는데, 어린 선수임에도 박지현에게 항상 고맙다.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재다. 돌아온 박헤진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김소니아는 한국말로 "올 시즌 정말 힘들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항상 응워해준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시즌 더 열심히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김소니아는 정규리그 28경기에 나서 평균 16.50득점, 9.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스트5 가드 부문은 우리은행 박지현, KB 허예은이 차지했다. 박지현의 경우 기자단 110표 중 110표 만장일치를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박지현은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17.25득점 9.3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은 "베스트5라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한 시즌 함께 한 각 구단 선수들, 감독, 코치진, 관계자분들, 또 이번에는 팬들이 와서 더욱 특별한 시상식이 됐다. 수상 소감을 전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허예은은 정규리그 3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1.17득점, 4.7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KB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허예은은 기자단 투표 110표 63표를 받았다.
지도상은 K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완수 감독이 거머쥐었다. 올 시즌 KB는 27승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우리은행에 패해 통합우승을 놓쳤으나,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위력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김완수 감독은 "지도상을 받아서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제가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WKBL을 대표하는 5개 구단 감독들 모두 고생했다. 제가 대표로 받는다고 생각한다. 코치진,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지만 다음에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몰텐 신인선수상은 삼성생명 포워드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에게로 돌아갔다. 올 시즌 스미스는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9.05득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수상이 됐다. 스미스는 기자단 투표 110표 중 107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이날 스미스는 개인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하는 열의를 보였다. 스미스는 "부상을 당해 다시 뛰기까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코치진, 팀원들, 트레이너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밀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스미스는 3점 야투상, 식스우먼상까지 더해 3관왕을 만들었다.
스미스와 함께 고서연(하나원큐), 박성진(부산 BNK), 김정은(부산 BNK)가 신인선수상에 도전했으나, 마지막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포카리스웨트 MIP는 삼성생명 포워드 이해란이 가져갔다. 올 시즌 이해란은 정규리그 28경기에 츨전, 평균 13.43득점, 6.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해란의 성적표는 평균 9.1득점 4.4리바운드였다. 이해란은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리그 대표슈터 강이슬(KB)은 올 시즌 3점슛 72개를 기록해 자신의 7번째 3득점상을 차지했다. 자유투상은 성공률 87.01%를 올린 이소희(BNK), 3점 야투상은 성공률 38.46%를 기록한 스미스의 몫이었다. '댕댕이' 우리은행 주전 가드 박지현은 스틸 1.86개를 올리며 스틸상을 수상했다. '도움 제조기' 안혜지(BNK)는 평균 7.70로 어시스트상을 차지했다. 신한은행 베테랑 이경은은 심판표 13표 중 7표를 획득해 모범선수상을 챙겼다.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시상 내역
-3득점상: 강이슬(청주 KB스타즈·72개·평균 2.48개)
-어시스트상: 안혜지(부산 BNK 썸·평균 7.70개)
-자유투상: 이소희(부산 BNK 썸·성공률 87.01%)
-스틸상: 박지현(아산 우리은행·평균 1.86개)
-3점야투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평균 38.46%)
-득점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20.28득점)
-리바운드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15.24개)
-블록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1.76개)
-2점야투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60.58%)
-모범선수상: 이경은(인천 신한은행)
-최우수심판상: 류상호 심판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근 공헌도): 박지수(KB스타즈·1283.9점)
-티켓링크 베스트세일즈상: 인천 신한은행
-우수수비선수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
-식스우먼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포카리스웨트 MIP: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지도상: 김완수(청주 KB스타즈)
-프런트상: 부천 하나원큐
-몰텐 신인선수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베스트5(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베스트5(포워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
-베스트5(가드): 박지현(아산 우리은해, 허예은(청주 KB스타즈)
-정규리그 MVP: 박지수(청주 KB스타즈)
여의도=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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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수상 소감을 말하는 박지수. /사진=WKBL 제공 |
박지수. /사진=WKBL 제공 |
박지수는 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기자단 투표 1110표 중 박지수는 만장일치 110표를 가져갔다. 박지수는 지난 2021~2022시즌 7관왕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초 '8관왕'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대에 오른 박지수는 "1년 동안 농구를 하면서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피땀 흘리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단에 고생했고, 열심히 했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만 주목을 받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크다. 감독님, 코치진, 스태프분, KB 구단 관계자들, 구단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지수는 "'항상 이겨내야 한다', '버텨야 한다'는 말을 해왔다. 힘들고 벅찬 순간이 많았지만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제 자신에게 한 번 더 이겨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후회 없이 하자'고 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아쉬운 결과였지만 팬분들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안 떨어지는 발을 부여잡고 뛰었는데, 단 1초의 1회의 후회도 없다. 제 스스로 이렇게 떳떳한 시즌이 있었나 싶다.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원동력 돼주셔서 감사하다. WKBL 모두들 고생많았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는 먼저 통계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해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득점상을 비롯해 리바운드상, 블록상, 2점 야투상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박지수는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20.28득점, 15.24리바운드, 1.76블록, 2점야투 성공률 60.58%를 기록했다. 또 박지수는 공헌도 1283.9점으로 최고 공헌도를 기록, 맑은 기술 윤덕주상을 차지했다. 벌써 5관왕.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박지수는 "계속 (시상무대에서) 뵙겠다"는 농담과 함께 더 많은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지수는 끊임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박지수는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 부천 하나원큐 양인영 등을 제치고 우수수비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박지수는 베스트5 센터부문에 선정돼 7관왕을 달성했다. 분당경영고 출신 박지수는 받은 상금에 대해 "저를 위해 쓰겠다"면서도 "학교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에는 정규리그 MVP로 8관왕 마침표를 찍고 환하게 웃었다.
8관왕을 차지한 박지수. /사진=WKBL 제공 |
박지현. /사진=WKBL 제공 |
김소니아는 한국말로 "올 시즌 정말 힘들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항상 응워해준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시즌 더 열심히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김소니아는 정규리그 28경기에 나서 평균 16.50득점, 9.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스트5 가드 부문은 우리은행 박지현, KB 허예은이 차지했다. 박지현의 경우 기자단 110표 중 110표 만장일치를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박지현은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17.25득점 9.3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현은 "베스트5라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한 시즌 함께 한 각 구단 선수들, 감독, 코치진, 관계자분들, 또 이번에는 팬들이 와서 더욱 특별한 시상식이 됐다. 수상 소감을 전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허예은은 정규리그 3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1.17득점, 4.7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KB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허예은은 기자단 투표 110표 63표를 받았다.
베스트5 가드 부문에 선정된 허예은. /사진=WKBL 제공 |
지도상을 차지한 김완수 감독. /사진=WKBL 제공 |
몰텐 신인선수상은 삼성생명 포워드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에게로 돌아갔다. 올 시즌 스미스는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9.05득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수상이 됐다. 스미스는 기자단 투표 110표 중 107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이날 스미스는 개인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하는 열의를 보였다. 스미스는 "부상을 당해 다시 뛰기까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코치진, 팀원들, 트레이너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밀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스미스는 3점 야투상, 식스우먼상까지 더해 3관왕을 만들었다.
스미스와 함께 고서연(하나원큐), 박성진(부산 BNK), 김정은(부산 BNK)가 신인선수상에 도전했으나, 마지막에 아쉬움을 삼켰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 전하는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제공 |
이해란. /사진=WKBL 제공 |
리그 대표슈터 강이슬(KB)은 올 시즌 3점슛 72개를 기록해 자신의 7번째 3득점상을 차지했다. 자유투상은 성공률 87.01%를 올린 이소희(BNK), 3점 야투상은 성공률 38.46%를 기록한 스미스의 몫이었다. '댕댕이' 우리은행 주전 가드 박지현은 스틸 1.86개를 올리며 스틸상을 수상했다. '도움 제조기' 안혜지(BNK)는 평균 7.70로 어시스트상을 차지했다. 신한은행 베테랑 이경은은 심판표 13표 중 7표를 획득해 모범선수상을 챙겼다.
어시스트상을 받은 안혜지(왼쪽)와 강이슬. /사진=WKBL 제공 |
-3득점상: 강이슬(청주 KB스타즈·72개·평균 2.48개)
-어시스트상: 안혜지(부산 BNK 썸·평균 7.70개)
-자유투상: 이소희(부산 BNK 썸·성공률 87.01%)
-스틸상: 박지현(아산 우리은행·평균 1.86개)
-3점야투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평균 38.46%)
-득점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20.28득점)
-리바운드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15.24개)
-블록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1.76개)
-2점야투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평균 60.58%)
-모범선수상: 이경은(인천 신한은행)
-최우수심판상: 류상호 심판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근 공헌도): 박지수(KB스타즈·1283.9점)
-티켓링크 베스트세일즈상: 인천 신한은행
-우수수비선수상: 박지수(청주 KB스타즈)
-식스우먼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포카리스웨트 MIP: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지도상: 김완수(청주 KB스타즈)
-프런트상: 부천 하나원큐
-몰텐 신인선수상: 키아나 스미스(용인 삼성생명)
-베스트5(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베스트5(포워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
-베스트5(가드): 박지현(아산 우리은해, 허예은(청주 KB스타즈)
-정규리그 MVP: 박지수(청주 KB스타즈)
여의도=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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