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자의 부상은 나에게 기회다. 양현준(22, 셀틱)에게 기회가 왔다.
‘스카이스포츠’ 스코틀랜드판의 보도에 따르면 셀틱의 주전 윙어 마에다 다이젠(27, 셀틱)이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해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마에다는 지난 7일 라이벌 레인저스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셀틱 부동의 주전윙어로 뛰고 있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마에다는 25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골을 넣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 셀틱(승점 75점)은 2위 레인저스(승점 74점)와 박빙의 리그 우승 다툼을 하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우승경쟁의 중요한 시점에서 핵심선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셀틱은 앞으로 양현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양현준의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차출마저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그를 전력감으로 보고 있다.
양현준은 올 시즌 23경기 출전 중 선발은 9회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버딘을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아직 2호골은 없다. 양현준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