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164km 괴물 신인의 괴력, 9⅓이닝 19탈삼진 ‘ERA 0’…124억 계약금 받을만 했네
입력 : 2024.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가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202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스킨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⅓이닝 동안 5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01.6마일(163.5km)이 나왔다. 아웃카운트 10개 중 삼진이 8개였다. 

이로써 스킨스는 트리플A 3경기에서 9⅓이닝 9피안타 19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1회 톱타자 아킬 바두 상대로 100.9마일 (162.3km)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저스틴-헨리 말로이를 96.9마일(155.9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2루 도루 저지로 더블 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제이스 영을 89.7마일(144.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2사 후 볼넷 1개를 내줬는데, 아웃카운트 3개는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진 결정구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직구로 골고루였다. 

3회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 바두와 말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영을 100.3마일(161.4km)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첫 타자 키스톤 히우라를 포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교체됐다. 스킨스는 투구 수 관리를 받으며 3이닝 정도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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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부터 100마일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은 스킨스는 지난달 31일 트리플A 첫 등판에서 직구 평균 구속 100.1마일(161.1km)를 기록했다. 직구 21개를 던졌는데, 12개가 100마일을 넘었고, 최저 99.1마일이었다. 

스킨스는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입단 계약금으로 920만 달러(약 124억원)를 받았다. 2023년 대학리그에서 19경기(122⅔이닝)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 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15.3개였다. 트리플A에서 더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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